[2018 연예대상] "SBS 백종원·MBC 박나래 대상줘라" 국민청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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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12-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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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MBC 연예대상 대상 수장자 발표에 뿔난 시청자들

[사진=유대길 기자]


이승기와 이영자가 올 한 해 SBS와 MBC 예능을 빛낸 인물로 선정, 각 방송사의 연예대상을 받은 가운데 이와 관련된 국민청원이 등장에 눈길을 끈다.

30일 오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018 MBC 연예대상 박나래씨도 대상 주세요”, “SBS 연예 대상 심사 기준 공개” 등 SBS와 MBC 연예대상과 관련된 청원이 36건에 달했다.

개그우먼 박나래의 대상 수상을 촉구한 한 청원인은 “MBC에서 나혼자산다 잘 이끌고 열심히 해줬는데, 이번에 상하나도 안 준건 너무하네요”라며 박나래가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지 않은 것에 분노했다.

전날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2018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이영자는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영자는 ‘나혼자산다’의 박나래, ‘라디오스타’의 김구라, ‘나혼자산다·전지적 참견 시점’의 전현무 등 어느 해보다 쟁쟁한 대상 후보와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먹교수, 먹장군, 영자미식회 등 많은 수식어를 만들어 내고 전국 휴게소 매출 상승에도 기여하는 등으로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MBC 보다 앞서 진행된 SBS의 방송연예대상도 대상 수상자 논란에 휩싸였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등으로 백종원의 대상 수상을 기대한 시청자들이 ‘집사부일체’의 이승기 대상 수상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한 시청자는 국민청원 게시판에 ‘SBS 연예대상 심사기준 공개’라는 글을 통해 “SBS 연예대상 심사 기준 공개해라. 시청자들이 분노한다. 10개 식당도 아니고 10개 골목을 살리느라 식당 주인들하고 싸워가며, 설득하며 골목 상권 살리기에 애쓴 백종원씨에게 대상을 안 줬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작년에도 미우새(미운우리새끼) 출연한 사람들에게 주더니 올해도 이상하게 돌아갔다”며 “심사기준 공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최근 OSEN은 백종원이 이미 3년 전부터 연예대상 수상 고사를 물론 시상식 참석 자체를 거절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종원은 비연예인으로서 방송 예능인들을 축하하는 자리에 참석하는 것이 맞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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