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하남시장 "기해년 빛나는 하남 원년의 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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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18-12-3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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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시장이 취임 100일 시정로드맵을 밝히고 있다.[사진=하남시 제공]


김상호 경기 시장이 시 승격 30주년을 맞는 2019년 기해년 새해를 '빛나는 하남 원년의 해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김 시장은 민선7기의 슬로건을 ‘시민이 좋아합니다. 하남이 좋아집니다’로 정하고 ‘빛나는 하남’을 건설하겠다는 굳은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5대 시정목표와 17대 시정전략, 그리고 70개 과제를 제시했다.

민선7기 5대 시정목표는 시민참여로 만드는 혁신하남,  삶과 꿈을 키우는 희망찬 하남,  역사와 레저문화로 즐거운 하남,  편리하고 세련된 명품하남, 첨단과 연대의 공존 잘사는 하남이다.

김 시장은 백년도시위원회, 공공갈등심의위원회, 시민감사관제 등 조례 개정을 통한 3대 시민참여 플랫폼을 만들고 2019년을 ‘빛나는 하남’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는 생각이다. 후보자 시절부터 구상해 온 많은 사업들이 2019년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이다.

신도시와 원도심의 유기적 협력을 강화해 개발 이익이 원도심에 돌아가게 함으로써, 균형발전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되, 모든 계획과 실천은 시민과 함께 시민의 편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게 김 시장의 각오다.
 

제3기 신도시로 지정된 하남시.[사진=하남시 제공]


◆  하남 교산지구 제3기 신도시 지정

 하남시는 시의 밑그림을 다시 그릴 하남교산지구가 제3기 신도시 로 선정 됐다. 면적은 649만㎡(196만평)에 3만2,000여 호가 공급된다. 이번 3기 신도시인 교산지구의 컨셉은 역사·문화·자연·일자리가 함께하는“역사문화 자족도시”다.

이번 신도시 건설을 통해 하남시는 서울의 주거용 배후도시가 아닌, 경기도의 중심도시 도시로 거듭난다. 

특히 시는 약 28만평의 부지에 첨단산업 융·복합단지를 조성. 판교의 1.4배에 이르는 산업단지를 유치 4차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 방침이다.

제2기 신도시에서 미흡했던 교통망도 구축될 전망이다. 시는 편리한 교통을 계획 단계에서 반영 될 수 있도록 오금역에서 덕풍역까지 지하철 3호선을 연장, 5호선과 연계하는 환승시스템을 건의하고, 정부가 이를 확정했다.

또 광역교통에 있어서는 서울 양평고속도로 감일~상사창IC 5km구간을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 하남IC 개선 및 상사창동 IC 신설, 신 팔당대교 신설 등으로 하남이 사통팔달 살기 좋은 도시로 변모할 전망이다.
 

[사진=하남시 제공]


◆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2018년 우리나라의 평균 실업률은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했다. 현 상태가 지속 된다면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시민은 더 늘어나고, 지역경제는 지속적으로 침체할 전망이다.

시는 새해 이러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일자리 창출 정책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관 주도의 일자리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민간주도의 일자리 창출이 함께 필요하다.

여기에 핵심은 기업유치다. 경제활동을 저해하는 규제를 개혁 기업운영이 가능한 장소를 제공하되, 특히, 핀테크, IT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기업이 매력을 느낄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의 역량을 키우는 정책과 함께 기업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하고, 기업 경영 및 마케팅을 지원, 기업경쟁력 강화 방안을 찾아 나가면서 민간 주도 대안 경제 육성을 위해 주민공동체 활동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일자리에 있어서는 일차원적인 일자리제공이 아닌 시민 개개인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취업지원 시스템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취업이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 정책을 지속해나갈 것이다. 각종 일자리 교육도 함께 시행해 취업지원학교 및 창업교육, 다양한 직업교육훈련을 운영, 시민이 원하는‘맞춤형 일자리 교육’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 시민 삶 더욱 향상 박차

결혼을 포기한 청년, 육아문제로 걱정하는 부부, 국가발전에 기여 했음에도 어울리지 못한 대접을 받는 어르신 등 삶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시민이 곳곳에 있다.

시는 올 해 시민 모두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꼼꼼히 살펴나갈 계획이다. 시의 청년이 자립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청년희망키움통장’으로 일하는 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지역화폐와 연계 청년배당 사업도 진행한다. 또 출산장려금을 확대 지원하고, 정밀검사를 통한 조기진단으로 아이부터 임산부까지 건강하도록 돌볼 계획이다.

교육정책에 있어서의 최우선 목표인 공교육 내실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되,  올 한해는 일률적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더 좋은 학교사업에 더 많은 지원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또 자라나는 청소년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 발굴 및 활동지원도 펼쳐 나가겠다.

◆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 기반 조성 주력

시는 시민이 살기 좋은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시 기반시설 확충에 힘쓸 계획이다.

우선, 현재 계획 및 건설 중인 미사도서관(아리수로 545, 연면적 6,449.95㎡, 지하1층~지상4층 규모)은 올해 10월 개관예정에 있으며, 위례도서관(위례신도시 근린5호 공원 내, 연면적 2,200㎡. 지하1층~지상3층 규모)은 내년 하반기 건립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현재 26개소로 운영되는 작은 도서관을 육성,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는 ‘책으로 길을 여는 평생학습도시’구현에 앞장선다. 또 공공의료지원이 부족했던 신도시 미사강변도시에 보건소를 개소하고, 청소년들의 요람이 될 청소년수련관도 올 8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외에도 활기찬 생활 스포츠 지원 육성을 위해 수영장 증축, 각종 공공체육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등 하남시만의 역사정체성을 바탕으로 관광 브랜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사진=하남시 제공]


◆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 조성

하남시는 지난해 미사강변도시, 위례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입주로 인하여 인구 25만 명의 중견도시로 급성장했고, 이들 도시들을 중심으로 신도시가 형성되어 눈부신 발전을 가져왔다.

이러한 발전과 함께 상대적으로 원도심이 소외되고, 신도심은 아직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여서 교통 등의 인프라는 불편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시는 민선7기 공약사항으로‘원도심은 더욱 활력 있게 신도심은 더욱 편리하게’만들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원도심의 활성화 전략 중 하나인 하남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셉티드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올 해 5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셉티드사업은 원도심의 노후화된 건축물, 어둡고 좁은 골목길, 불량한 도로 등을 개선, 범죄발생을 예방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구축하고자 추진한 사업이다.

원도심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꾀하기 위해 올 4월부터 지역화폐를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규모 77억 원으로 정책발행(청년수당, 산후조리비)과 일반발행(일반시민, 기업판매)으로 나뉘며, 발행 형태는 카드형과 지류형이다.

시는 지역화폐의 유통기반 조성과 이용 활성화를 지원함으로써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의 활성화, 소상공인의 소득향상을 도모,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하남시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김상호 시장은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 ‘대기업 경제와 소상공인,골목상권의 공존, 농촌지역과 도심권의 조화 등 하남의 많은 과제들이 균형을 요은 균형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 균형이 적절히 이루어질 때 시민이 행복한 빛나는 하남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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