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RE 코리아 "서울, 베이징, 도쿄 등 공유오피스 시장 5년간 50%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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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18-12-2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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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대인과 투자자를 위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공유오피스 활용법’ 보고서 발간

  • 임대인과 투자자 모두 공유오피스 시장 확대를 고려한 부동산 투자전략 세워야

아태지역 공유오프시 시장 규모 추이(면적 기준) [자료=CBRE코리아 ]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가 27일 ‘임대인과 투자자를 위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공유오피스 활용법’ 보고서를 발표하고 임대인과 투자자는 공유오피스 시장 확대에 따라 투자전략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CBRE는 서울, 베이징, 도쿄, 시드니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16개 주요도시 공유오피스 시장을 조사한 결과,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지난 5년간 공유오피스 시장은 5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 상반기 아시아 태평양 시장 전체 임대차 거래 규모 중 공유오피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15% 수준으로 지난 2017년 초 5% 수준 대비 크게 늘었다. 기존 임대 수요가 이전, 확장, 갱신이 주를 이뤘던 것에 비해 공유오피스 수요는 주로 대규모 면적의 신규 수요였다는 점도 주목할 점이다. CBRE는 보고서를 통해 임대 시장에서 두드러지고 있는 공유오피스 영향력에 따라 임대인과 투자자들에게 부동산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것을 제안했다.

CBRE 아시아 태평양 스티브 스워들로우(Steve Swerdlow) CEO는 “아시아 태평양 시장 내 부동산 투자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공유오피스를 보고 있다”며 “이들은 공유오피스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임차인 시장에 보다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유오피스 운영사의 수익성 조사에 따르면, 공유오피스 내 핫데스킹(Hot-desking, 유연좌석) 중 75%는 해당 자산의 오피스 임대료보다 2배 높은 수준으로 가격이 책정되어 있으며 가장 수익성이 높은 공유오피스 시장은 중국, 한국, 호주로 나타났다. 아시아 코워킹 스페이스 중 약 48%가 이미 수익을 내고 있으며 이 수치는 전세계 평균치를 상회한다. CBRE는 수익성 향상을 위해 2만 제곱피트 이상, 2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형 코워킹 스페이스 공간, 인건비 관리 및 운영 효율성 제고 등의 운영역량 등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팀장은 “공유오피스의 성장으로 인해 오피스 수요가 재편되고 임차인들이 더 큰 유연성을 요구하고 있어 임대인과 투자자들은 이에 대응해 자산 운영에 변화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공유오피스 도입을 통한 공간 전환 또는 자산 재개발 등을 통해 공실 리스크를 해소하고 자산 가치 상승을 꾀하는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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