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한 비건 美특별대표, "자국민 北여행 금지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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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8-12-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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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건 美 특별대표 오늘부터 3박4일 방한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 [사진=연합뉴스 ]


한·미 워킹그룹(실무협의체) 회의 참석차 방한한 스티브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19일 대북 인도지원에 영향이 없도록 자국민의 북한 여행 금지조치를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비건 특별대표는 미국의 대북 실무협상을 이끌고 있다.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비건 특별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내년 초 미국의 지원단체들과 만나 적절한 (대북) 지원을 확실히 보장할 방법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교착 국면에 빠진 북·미 고위급 회담의 협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유인책'으로 분석된다.

비건 특별대표는 20일 우리 측 북핵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양자 협의를 한다. 21일 오전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면담한 뒤, 한·미 워킹그룹 2차 회의에 연이어 참석할 예정이다.

한·미 양국은 이 기간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에 대한 제재 면제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워킹그룹 회의에는 우리 측에서 이도훈 본부장을 비롯한 외교부와 통일부, 청와대 관계자 등이, 미국 측은 비건 특별대표, 알렉스 웡 부차관보 등이 각각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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