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측근 "마닷, 서울에 거주 중…해외 도피설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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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12-1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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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크로닷 측근 19일 스포츠서울과 인터뷰 통해 밝혀

[사진=마이크로닷 인스타그램 캡쳐]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이 현재 서울에 거주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스포츠서울은 최근 마이크로닷과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측근을 말을 인용해 그가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측근은 "마이크로닷은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계약 기간이 내년 1월 말까지다. 최근 그가 사는 집을 처분하고 갑자기 자취를 감췄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며칠 전에도 마이크로닷은 서울 시내 모처에서 지인들을 만났다. 국내 다른 곳이나 해외로 도피했다는 소문도 잘못됐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닷은 20년 전 부모가 충북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하며 친척과 이웃 등에게 거액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마이크로닷은 논란이 불거지고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그의 형 산체스 또한 신곡 발표를 예고했으나 이는 공개되지 않았다.

또 "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먼저 한 분 한 분 만나 뵙고 말씀을 듣겠습니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마이크로닷 가족 모두 자취를 감췄다. 행방이 묘연한 이들을 두고 온라인 상에서는 잠적설이 거론됐다.

결국 인터폴은 지난 12일 마이크로닷 부모에게 적색 수배를 발부했다. 적색수배자가 되면 일단 제3국으로의 도피는 어려워진다. 그러나 뉴질랜드 시민권자인 마이크로닷 부모를 강제로 국내에 데려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에 청주지검 제천지청은 현지 사법기관의 동의를 구하기 위해 최근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를 법무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범죄인 인도 청구에 필요한 절차가 복잡해 마이크로닷 부모를 국내로 데려오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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