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씨 등 해외문화홍보 유공자 9명 문체부 장관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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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8-12-1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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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러시아, 태국,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프랑스, 일본, 중국 등서 활약

[문체부]

정부가 올해 해외문화홍보 유공자를 선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박성민씨 등 올해 해외문화홍보 유공자 9명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해외문화홍보원은 매년 문화·예술·체육 등 각 분야에서 우리 문화를 해외에 알리고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유공자는 베트남 고아들과 함께 합창단과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박성민씨, 러시아에 한국 음악을 알리고 있는 카라티기나 마르가리타씨, 태국에 한국 소식을 알리고 있는 피앙오 라오하윌라이씨 등 9명이다.

박씨는 2013년 8월, 음악을 통해 가난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주베트남 한국문화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베트남 고아들로 구성된 ‘미러클 합창단’을, 2015년에는 ‘미러클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15명으로 시작해 현재는 80여명에게 무료로 음악교육을 제공하고 세계적 피아노 연주자 랑랑, 닉 부이치치 등 저명인사를 초청해 강연도 진행했다. 박씨는 성악가 겸 지휘자로 베트남 국영방송(VTV)과 현지 주요 공연장에서 한국 음악과 문화를 선보이고, 한·베 부부로 지난 3월 베트남 주석 주최 문재인 대통령 국빈만찬에 초청되는 등 양국 간 문화교류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

카라티기나 마르가리타씨는 2007년부터 주러시아 한국문화원과 차이콥스키 국립음악원이 협력한 한국 음악인 초청 공연(총 27회), 2018년 대통령 국빈방문 기념 한·러 클래식 음악회 등을 개최하는 데 기여했다. 지난해 6월 주러시아 대한민국대사관과 차이콥스키 국립음악원이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라 4년간 매년 두 차례에 걸쳐 서양 클래식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 교수들에게 국악 특별강좌와 관련 공연을 열고, 차이콥스키 국립음악원에 한국국악과를 개설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한·러 문화교류에 힘쓰고 있다.

피앙오 라오하윌라이씨는 2008년부터 10년간 매주 1회 태국의 주요 신문사인 ‘포스트 투데이’에 ‘성까올리(Watch Korea)’라는 제목으로 한국 문화와 한류, 관광, 정치, 한·태 수교 60주년 등 다양한 한국 관련 칼럼 530여 건을 정기적으로 기고하며 한국 소식과 정보를 태국 국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또한, 한국 서적 ‘고양이학교’, ‘한국 짱’, ‘한국대학 신입생 준비하기’ 등을 태국어로 번역해 출간하고, 태국 치앙마이대학교에 한국어학과 설립, 양국 대학교 간 세미나 개최,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며 한·태 문화교류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재외 한국문화원과 협력해 한국문화의 해외 홍보에 크게 기여한 홍엘리(미국·한국콘텐츠진흥원 미국비즈니스센터), 나선나(캐나다·The Swan at Carp Restaurant 대표), 백인성(아르헨티나·Baek & Asociados 대표), 아파프 아라브(프랑스·봉주르코레 한국문화협회장), 시모야카와 교스케(일본·쇼와음악대학 이사장), 쉬웨이펑(중국·중국현대문학관 연구원) 등 6명이 해외문화홍보 유공자로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문체부 장관 표창과 소정의 부상이 제공되고, 표창은 각국의 한국문화원을 통해 전수될 예정이다.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 원장은 “많은 분들이 자기 분야에서 한국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문화가 해외에 퍼져나가는 데 그들의 역할이 매우 크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분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포상해 그 공로에 감사드리고 나아가 한국문화의 해외홍보를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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