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메디···병원이 간다] ​차병원그룹, 난임기술 메카 호주서 의료한류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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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8-12-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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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주요도시 7개 난임센터 직접 운영‧관리

차병원그룹은 올해 1월 31일 경기 성남 판교동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호주 난임센터인 City Fertility Centre와 주식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차병원 제공 ]
 

차병원그룹이 올해 1월 난임 기술 선진국인 호주에 진출했다. 국내 의료기관이 호주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병원그룹과 차바이오그룹 연구 총괄기구인 차병원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는 차바이오그룹 자회사인 차헬스케어를 통해 1월 31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호주 난임센터인 City Fertility Centre와 주식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차병원그룹은 CFC가 시드니와 브리즈번, 멜버른 등 호주 주요도시에 보유하고 있는 7개 난임센터를 직접 운영‧관리한다.

7개 난임센터가 소유하고 있는 소셜바이오뱅크(냉동난자보관)와 유전자검사 등 다양한 사업권도 인수했다. 최근에는 급증하는 난임 치료 수요를 위해 시드니에 8번째 클리닉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차병원그룹 관계자는 “호주가 1984년 세계 최초로 체외수정 후 냉동됐던 배아 착상과 출산에 성공하는 등 ‘난임 치료 메카’로 알려진 곳이라는 점에서 차병원그룹 CFC 인수는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차병원그룹은 현지에 차병원 의료진과 연구진을 파견하고, 앞선 난임 기술과 시스템을 적용해 의료한류를 확산할 계획이다.

또 한국과 호주 의료진과 연구진에게 교차 교육기회를 부여한다. 차의과학대학교와도 연계해 의료분야 전공자는 물론 일반학과 학생과 직원을 차병원그룹 글로벌 네트워크에 진출시킬 예정이다.

한편, 차병원그룹은 1999년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뉴욕 컬럼비아대학교 내 CC불임센터를 설립했다. 2002년 LA HPMC(할리우드 차병원)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해외 의료수출에 나섰다. 2013년에는 일본 도쿄에 세포치료센터를 설립했으며, 지난해에는 아르메니아 차움 딜리잔센터 설립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진출에 앞장서고 있다.

미국 할리우드 차병원과 호주 난임센터, 일본 도쿄셀클리닉 등 해외 의료네크워크도 구축하고 있으며 중국과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전지역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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