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硏 "119구급차 세균오염 검사...위생 상태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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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문기 기자
입력 2018-12-1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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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1~12월 도내 소방서 구급차 237대 전수조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전경 [사진=아주경제DB]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34개 소방서에서 운영되고 있는 237대의 119 구급차에 대한 병원성세균 오염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1월 6일~12월 7일 진행한 이번 검사는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119구급차의 위생상태를 점검하고, 이송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2차 감염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실시됐다.

검사는 △환자와 직접 접촉하는 빈도가 높은 청진기 표면 △기도유지를 위한 구인두 기도기 △호흡을 위한 BVM 마스크 △운전석 핸들 △환자 탑승부분 손잡이 등 5개 부분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이어 구급차 이용 시 감염 가능성이 있는 장구균, 황색포도상구균,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반코마이신 내성 장내구균(VRE) 등 4종의 세균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검사 결과, 구급차 237대 모두에서 병원성 세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연구원 관계자는 “도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구급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감염관리 안전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원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항생제 내성을 가진 병원성 세균에 대해 119 구급차 위생 세균 오염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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