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집회·조희연 교육감 폭행까지…혁신학교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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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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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도적인 학습능력을 배양하고자 시도되는 새로운 학교형태

서울 가락1동 학부모 모임과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옛 가락 시영) 입주자협의회 관계자 등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내년 3월 이 지역에 개교 예정인 서울 첫 통합운영학교 해누리초중을 혁신학교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며 집회를 갖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최근 서울 송파지역 일부 주민이 ‘혁신학교’ 반대 집회를 열고,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혁신학교 반대 의견을 가진 주민에게 폭행을 당했다. 혁신학교에 대한 시민들의 반발심이 예상보다 격하게 나타나면서 ‘혁신학교’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13일 오전 서울 가락1동 학부모 모임과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옛 가락 시영)’ 입주자협의회 관계자 등이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해누리초중의 혁신학교 지정에 반대하는 집회를 했다. 전날 조희연 교육감은 혁신학교 지정과 관련된 지역주민 간담회에서 혁신학교 지정에 불만을 품은 한 주민에게 폭행을 당했다.
 

[사진=JTBC 방송 캡처]


혁신학교는 공교육의 획일적인 교육 커리큘럼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학습능력을 배양하고자 시도되는 새로운 학교 형태다. 조희연 교육감은 ‘혁신학교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현재 교육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혁신학교는 교사와 학생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학교, 교사·학생 간 소통하고 협력하는 학교 문화, 입시·경쟁보다는 함께 배우는 교육 등을 목표로 한다. 교장·교사들에게 학교 운영 및 교과 과정의 자율권을 부여하고, 학생들에게는 토론 중심의 수업을 강조한다. 교육 과정의 다양화와 특성화를 통해 공교육 정상화 및 다양화를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일부 교육 전문가들과 학부모들은 토론, 인성 등을 중심으로 한 교육 과정이 학업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또 이로 인해 학교 주변 집값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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