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도로 착공식 실무회의 시작시간 '미정'…南대표단 현장서 대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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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8-12-1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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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비무장지대 내 경의선 철도 통문 안으로 남북철도 현지공동조사단을 태운 열차가 들어가고 있다. 2018.11.30 [사진공동취재단]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위한 남북실무회의가 13일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린다. 그런데 회의 시작 시간이 당일 오전까지도 북측과 협의되지 않아 우리측 대표단은 현지서 일단 대기 중인 상태로 전해졌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주로 공동연락사무소 남북 상근 직원이 참석하고 서울에서 따로 올라가는 인원은 없다. 따라서 대표단은 개성 현지에서 북측의 '오케이 사인'만 기다리는 상황이다. 

이날 통일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 시작을 통상 회의 시작시간인 오전 10시로 예측하고 있다"며 '북측의 사정에 따라 현장에서 무기한 대기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이러한 실무회담에서 북측이 시간을 늦춰 회의에 참석한) 그런 경우는 없었다"고 답했다.

우리 측에서는 김창수 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장과 정부 실무자들이, 북측에서는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 등이 참석한다. 주로 연락사무소 상주자들이다.

남북은 이날 실무회의를 갖고 행사 일정과 형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착공식 장소와 날짜, 방식, 참석 대상자 등이 폭넓게 논의될 전망이다.

또 정부 간 아직 실시하지 못한 동해선 도로 공동조사 일정에 합의할지도 주목된다. 남북은 철도·도로 공동조사가 모두 끝난 뒤 착공식을 연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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