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지만 이웃사랑 실천은 그대로'... 삼성·LG·포스코 등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탁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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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8-12-1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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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제공]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재계가 연말 이웃돕기 성금 참여에 적극 나서고 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재계의 대표주자들은 연말을 맞아 올해도 어김없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큰 돈을 쾌척하고 있다.

올해 연말 모금은 삼성이 신호탄을 쐈다.

삼성은 지난 2일 '이웃사랑 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이 이번 이웃사랑 성금에 참여했다.

삼성은 1999년부터 우리 사회 취약 계층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해 왔으며, 올해까지 누적 기탁금은 5700억원에 이른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1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억원을 출연한다고 밝혔다. 포스코가 80억원, 포스코대우·포스코건설·포스코켐텍 각 5억원, 포스코에너지 2억원 등 그룹사가 20억원을 각각 출연해 총 100억원을 기부한다.

LG도 이웃사랑 성금 행렬에 동참했다. 이날 LG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으로 120억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저소득층 및 장애인의 기초생계 지원, 주거 및 의료환경 개선, 청소년 교육사업 등의 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금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대내외 경영여건 악화 속에서도 5년 연속 250억원씩 성금을 맡긴 바 있다.

SK그룹도 100억원대 규모의 금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20억원을 기부했다.

재계 관계자는 “대내외적 경영환경의 악화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만큼은 꺾이지 않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 힘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업들의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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