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부 장관 "공공기관별 사고재발 방지대책 강도 높게 점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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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12-1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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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개 에너지 공공기관장과 긴급 점검회의 개최…사고 방지대책 논의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에너지분야 공공기관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일 "공공기관별 사고재발 방지대책 이행상황을 강도 높게 점검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무관용 원칙 아래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에너지·자원 분야 31개 공공기관장, 대한송유관공사 사장과 함께 에너지시설 안전관리대책과 겨울철 전력수급 대비현황 등을 점검했다.

최근 백석역 열수송관 파열과 고양 저유소 화재 등 에너지시설 사고가 잇따르자 관련 공공기관장들을 소집한 것.

산업부는 최근 사고가 이어지는 에너지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재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성 장관은 "고양시 열수송관 파열사고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고 지역주민들께 불편을 드려 송구한 마음"이라며 "사고 복구와 사후 수습을 신속하고 확실하게 완료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공공기관별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이 근본적인 사고 원인을 제거할 수 있는 처방인지 세심히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 장관은 "에너지시설 교체투자에 대해 예산과 세제를 지원하고,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안전관리 노력을 반영하는 등 공공기관의 안전관리 역량 제고를 위한 정부 지원 방안도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더 이상 사고가 재발하지 않을 때 산업부와 에너지 공공기관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에너지시설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회의에 참석한 기관장들은 안전관리실태 및 향후계획,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 에너지복지 현황 등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최고 수준의 경각심을 갖고 안전관리 근무 기강을 확립하는 한편, 안전사고 발생 시 기관장이 책임을 진다는 각오로 재발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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