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불타는 청춘 '김장중 김광규 부상투혼'···강경헌 'god 내려이션' 박진영이 직접 봐줬다 "동시간대 1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윤정 기자
입력 2018-12-12 08: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불타는 청춘' 멤버들이 김장 50포기를 완성한 가운데, 배우 김광규가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는 전라남도 고흥 장예마을에서 김장에 도전한 '불청'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불청' 엄마 양수경은 일어나자마자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그의 통솔 아래 모두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침 상에는 시장에서 공수해온 돌게장, 양수경표 돼지고기 김치찌개, 오대산 된장찌개가 올라왔다.

불청 마마 양수경이 손수 준비한 재료로 김장 50포기에 도전했다. 김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김광규와 이연수는 무채 썰기를, 최성국과 김부용은 마늘찧기, 강경헌과 구본승은 양파와 배 갈기 등 일사천리로 김장 분업이 이루어졌다. 그 와중에 구본승·강경헌 커플은 “재료가 너무 달다”며 ‘꿀제조’ 대화를 나눠 최성국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김장 재료가 가득한 평상 앞에서 서성이던 양수경은 "원래 김장하기 전에 한 잔씩 마셔야 한다"며 술을 권유해 폭소를 자아냈다. 귀여운 농담에 이어 맛있는 음식은 '불청'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식당 할 생각이 없냐는 최성국의 물음에는 "집을 산다면 부엌을 크게 만들고 싶다. 너희가 배고프다고 하면 얼른 오라고 할 수 있는 부엌"이라고 답해 훈훈함을 안겼다.
 
양수경의 진두 지휘 아래 김장 대작전이 펼쳐졌다. 그는 "김장은 어릴 때 잔치였다"며 "사람들이 왁자지껄하는 게 그리웠다. 식구라고 생각하는 동생들과 추억을 나누고 싶었다"고 전해 현장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었다.
 
'불청' 멤버들은 김장에 앞서 편한 옷으로 갈아입었다. 환복하고 나온 이연수는 초슬림핏 바지를 착용한 구본승을 보고 민망해했다. 멋쩍은 듯 미소 짓던 구본승에게 다가간 최성국은 "앞부분은 어떻게 됐냐"며 바지 앞섬을 쳤다. 이에 구본승은 "그걸 왜 확인하냐"며 부끄러워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장 대작전은 김광규와 이연수의 화려한 무채 썰기로 포문을 열었다. 강경헌과 구본승은 서로에게 음식을 먹여 주며 달달한 분위기를 과시했고, 남다른 근육의 힘을 자랑하던 한정수는 속 버무리기 등으로 능력을 십분 발휘했다. '불청' 멤버들의 완벽한 역할 분담으로 김장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김광규의 손가락이 칼에 베인 것. 예상치 못한 부상에 다들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김광규는 응급 처치를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다행히 지혈과 고정 조치로 끝낼 수 있는 가벼운 부상이었다. 이곳에서 박재홍의 초등학교 동창을 만난 김광규는 "인연"이라며 반가워했다.
 
김광규가 복귀한 뒤 김장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노동요'도 등장했다. 한 시대를 주름 잡던 레전드 히트곡 퍼레이드가 이어지면서 '불청' 멤버들은 가창력과 안무까지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한정수는 전람회 노래를 열창하며 자신이 만든 안무를 선보여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이날 최고의 1분을 끌어낸 주인공은 god 노래에 뜻밖에 등장한 강경헌이 차지했다. 제작진은 김장 노동요로 청춘들의 히트곡을 하나씩 틀어줘 흥을 돋웠다. 이에 한정수는 안무 실력 발휘를 하고, 김부용은 22년 전 만찢남 시절의 꽃미남 사진이 공개됐다. 권민중의 댄스곡 ‘WOW’가 소환되는가 하면, 양수경의 ‘외면’으로 떼창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다.
 
이때 갑자기 god 노래가 흘러나와 ‘누구의 곡이냐?’며 궁금증이 폭발했다. 노래 중에 ‘걱정하지 않아’라는 내레이션 목소리가 나오자 다들 주인공이 강경헌임을 알고 깜짝 놀랐다. 공기반 소리반 목소리라는 민중의 말에 강경헌은 “그 분(박진영)께 직접 디렉팅을 받았다”고 말해 큰 웃음을 안겨줬다. 이 장면은 9.1%까지 시청률이 치솟으며 이날 최고의 분당 시청률을 장식했다.
 
청춘들은 김장 50포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된장 수육과 갓 담근 김장 김치로 먹방 파티를 이어갔다. 김치에 부드러운 돼지고기 수육을 싸서 먹는 먹방 홀릭을 선보여 보는 이의 침샘을 자극했다.
 
한편 12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불타는 청춘'은 6.1%, 7.4%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이하 동일 기준)
 
이는 직전 주인 지난 4일 방송분이 기록한 6.0%, 6.7%보다 소폭 상승한 상승한 수치로, 이날 동시간대 방송한 지상파 3사 프로그램 중 가장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동시간대 방송한 MBC 'PD수첩'은 4.2%, KBS 2TV '볼빤간 당신'은 1.8%의 시청률을 각각 나타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