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티, 금강산 골프장·리조트 오픈 2개월 만에 문 닫은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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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12-1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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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아난티 골프 & 온천 리조트[사진=연합뉴스 제공]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가로 꼽히는 짐 로저스를 사외이사로 영입한 국내 리조트 개발업체 아난티가 주목을 받는다.

특히 아난티가 북한 금강산에 골프장과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다.

아난티는 2008년 5월 금강산 관광지구 고성봉에 '금강산 아난티 골프 & 온천 리조트'를 오픈했다.

북한이 현대아산에 임대한 168만5000㎡(51만평) 대지를 50년간 재임대해 18홀 규모의 골프 코스, 리조트 빌라, 노천 온천 등을 설계했다. 

2004년 12월 착공에 들어가 3년 후 완공했다. 투자 금액은 900억원에 달한다. 남한 자본으로 들어선 금강산리조트는 이곳이 유일하다.

하지만 2개월 만에 문을 닫았다. 그해 7월 남한 관광객이 북한 군인의 피격으로 목숨을 잃으면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북한은 2010년 4월 리조트에 대한 자산 동결 조치로 내렸다.

다만 금강산 아난티 골프&온천 리조트 자산은 '남북 사이의 투자 보장에 대한 합의서'에 의해 재산권이 보장돼 있다.

이에 남북 경협이 시작되고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면 아난티가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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