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골목➃]핫플레이스가 여기 있었네 '수원 행리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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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8-12-1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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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은 지역민의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배어든 곳이다. 좁다랗게 이어진 그 길은 또다른 골목과 이어지기도 하고 상인의 풋풋한 인심을 느낄 수 있는 시장과의 연결점이 되기도 한다.
역사와 전통, 추억, 그리고 현대까지 아우르는 수만 가지 이야기를 담은 골목길······. 과연 발길 닿는 곳마다 놀라움의의 연속이다.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골목길들을 6회에 걸쳐 소개한다.

 

행리단길에서 맛보는 커피 맛 또한 일품이다.[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

경기도 수원에서 최근 핫플레이스로 손꼽히는 곳이 있다. 바로 행리단길이다.

화성행궁에서 수원화성의 화서문(서문)과 장안문(북문) 주변의 행궁동 일원에 개성 넘치는 카페들이 생겨나면서 행리단길 또는 행궁동 카페거리로 불리게 됐다.

올해 초 몇몇 카페들이 SNS 상에서 이슈가 되면서 한산하던 골목에 젊은이들이 찾아오기 시작했고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카페가 문을 열면서 현재 약 90여 곳이 영업 중이다.

​일각에서는 우후죽순 생겨나는 카페들로 인해 젠트리피케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지금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젊은 식당들이 속속 들어서고 흑백사진 전문관 ‘봄으로’와 젠틀한 남성을 위한 바버샵 ‘O’brothers’ 등이 유명세를 타면서 차츰 수원의 활기찬 신상 문화거리로 각광받고 있다. 

행리단길은 수원화성과 이어지는 골목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수많은 이들의 추억이 녹아있는 골목.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골목인 것이다.

아무렇게나 만날 수 있는 낮은 담과 붉은 벽돌집. 커피 향 짙은 그 골목에서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을 바라보며 행궁동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행리단길[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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