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로저스, 아난티 사외이사 선임…"북한에 전재산 투자하고 싶다" 인터뷰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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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12-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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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유튜브 캡처]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가 국내 리조트 개발업체 아난티의 사외이사가 된다.

아난티는 오는 27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짐 로저스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짐 로저스는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 등과 함께 세계 3대 투자가로 꼽힌다. 특히 최근 북한 투자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실제로 2015년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해 매우 흥분하고 있다"며 "내 돈을 모두 투자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정은의 아버지와 할아버지 때 같다면 투자하지 않을 것이다"며 "그 아이(김정은)가 놀랄만한 변화를 만들고 있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2016년에는 북한 화폐와 채권 투자에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앞서 지난 7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스위스에서 성장했고 외부 세상을 알고 있는 김정은은 분명히 개방을 원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어 "북한에서 뭘 하든 크게 성공할 것"이라며 "피자 체인점을 열어도 성공한다"고 강조했다.

아난티의 사외이사 제안을 받아들인 것도 북한에 대한 관심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난티는 금강산에 골프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다. 아난티는 2008년 5월 금강산 관광지구 고성봉에 '금강산 아난티 골프 & 온천 리조트'를 오픈했지만 2개월 후 문을 닫았다.

최근 남북관계가 개선되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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