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선거법 개정-예산안 처리 연계 주장, 이해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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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8-11-2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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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동안 많은 양보해…더 이상 양보 없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예산안을 볼모로 선거법이나 또 다른 조건을 내건다는 것은 국회를 파국으로 이끄는 길”이라며 “더 이상 양보는 없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그동안 예산안과 법안 심사를 정기국회 내 제대로 처리하기 위해 많은 양보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4조원의 세수 결손 대책을 요구하면서 예산 심사를 중단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다”며 “세수 결손이 아닌 세수 변동은 예결소위를 통해 여야가 충분히 논의할 수 있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예산 심사를 거부하겠다는 것은 예산을 볼모로 정쟁을 하겠다는 의도”라며 “지난 21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합의서를 작성한 지 일주일 만에 또다시 파행을 초래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 야당이 선거법 개정을 예산안 처리와 연계하겠다고 주장하는 것도 정말 이해 못 한다”며 “선거법 개정은 국민적 의견 수렴 등 거쳐야 할 절차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탄력근로제 확대 문제도 사회적 대화기구의 협의 결과를 지켜본 뒤 논의하면 된다”며 “예산안 처리와 연계하겠다는 것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당을 향해 “오늘부터라도 예산안 심사에 정상적으로 응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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