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TV는 사랑을 싣고' 현진영, 과거 마약 실수 저지른 이유는? "엄마가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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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11-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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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클럽서 같이 춤 추던 형의 권유에…

[사진=KBS 1TV '2018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 캡처]


가수 현진영이 과거 마약을 흡입한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1TV ‘2018 TV는 사람을 싣고’에 의뢰인으로 출연한 현진영은 힘든 시절 도움을 줬던 친구 임범준을 만나러 나와 과거 마약이라는 실수를 하게 된 배경에 대해 말했다.

현진영은 1990년대 마약 흡입 혐의로 구속, 방송정지 처분을 반복적으로 받았던 것에 대해 “엄마를 볼 수 있다는 생각해 실수를 저질렀다”고 전했다.

그는 “이태원 클럽에서 춤 연습하면서 알게 된 형이 있다. 저를 부르더니 ‘네가 하고 싶은 게 뭐냐’고 하더라. 나는 지금 엄마가 너무 보고 싶다고 했다. (형이) ‘너 이거 하면 엄마도 볼 수 있고 엄마도 만질 수 있고 네가 생각하는 건 다 할 수 있다’고 했다”며 실수를 저지른 계기에 관해 설명했다.

현진영은 아내를 만나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밝히며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시점에 큰 충격을 받아서 인성, 인격이 그 나이에 멈췄다고 하더라. 지금 퍼즐을 맞춰보면 14살짜리 아이가 듣고 혹해서 넘어간 거 아닌가”라며 “몸만 그냥 스무살이고 (인성 자체가) 14살짜리 아이 아니었던가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진영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이 찾던 친구 임범준을 만나 눈물을 터뜨리며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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