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년도 예산 올해 8조6456억 원 편성...올해보다 10.8%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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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18-11-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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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도정방향 키워드 ‘실용, 애민, 미래’...도정운영 방향

이철우 도지사가 21일 도의회 제305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도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내년도 예산으로 올해보다 10.8%가 늘어난 8조6456억 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21일 도의회 제305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도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 지사는 내년도 도정방향에 대해 “군더더기를 확 줄이는 실용과 도민 삶의 구석구석을 살피는 애민, 그리고 독자적인 사업들을 대거 담아낸 희망의 미래에 뒀다”고 강조했다.

연례적으로 답습해오던 사업들을 과감히 구조 조정하는 예산개혁을 통해 1200억 원의 가용재원을 마련해 이를 지역현안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019년 예산의 주요내용 부분에서는 지난 9월 민선7기 4개년 계획에서 밝혔던 내용들을 대부분 담아, 공약 실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먼저, 아이키우기 좋은 경북 실현을 위해 의무급식(초중등학교, 특수학교)과 의무보육(민간어린이집 보육료 전액지원)을 전면 실시한다.

민생의 근간인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위한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설립하는 한편 청년행복 결혼공제 사업, 사회적경제 수출플랫폼, 경로당행복도우미 등 일자리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또한 참전유공자와 유가족 명예수당을 1만원에서 3만원으로 대폭 올리고 일자리와 저출생 등 국가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이웃사촌시범마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설립,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설립에 투자한다.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해 5G 테스트베드,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드론시험 비행장 등을 추진해 경북의 미래 먹거리산업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대구경북 상생협력을 통한 대구공항 통합이전 추진과 통일시대 북방경제의 기반이 될 동해선 복선전철과 동해안 고속도로 건설 추진에 대한 의지도 강하게 나타냈다.

이철우 도지사는 “내년에는 도지사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가 변해야만 산다는 절실한 신념으로 끊임없이 새로움을 갈구하고 과감히 도전하겠다”며 “도민들도 하나 된 경북이 또 한 번의 기적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시정연설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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