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남자친구 '박보검·송혜교' 연상연하 계급간 '썸' 그린다···가장 기대되는 커플 1호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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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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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박보검, 비주얼 커플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송혜교(오른쪽)와 박보검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1.21 jin90@yna.co.kr/2018-11-21 14:33:15/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가장 기대되는 '연상연하 커플'이 등장했다. 박보검, 송혜교 주연의 tvN 새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오랜만에 돌아온 박보검과 송혜교의 ‘감성멜로’ 드라마 '남자친구'는 두 사람의 나이 차이 등을 지우고 시청자들에게 가슴뛰는 로맨스를 선사할 수 있을까. 이미 비주얼적으로는 완벽하다. 보고만 있어도 기분 좋아지는 두 남녀 '박보검·송혜교' 커플은 이 겨울 시청자들의 가슴 또한 뛰게 할 준비를 끝냈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송혜교, 박보검과 박신우 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신우 감독은 송혜교, 박보검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대본을 읽으면 자연스럽게 두 사람이 떠올라서 다른 배우를 고려해본 적이 없다. 너무 자연스럽게 떠올라서 두 분을 다행히도 수락해주셔서 함께 일하는 영광을 얻게 됐다"며 “현장에서 보는 걸 그대로 화면에 옮길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다. 현장에서 보고 있는 만큼은 전달되지 못하는 것 같다. 실제 촬영장에서 본다면 깜짝 놀라실 거다. 처음 보는 케미스트리다.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연애를 할 때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용기가 필요하다. 우리 드라마는 썸에서 시작해서 무엇이 될 때까지 다양하게 담기게 되는 예쁘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될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남자친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송혜교는 2016년 '태양의 후예' 이후 차수현 역으로 2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수현은 정치인의 딸로, 태어난 그 순간부터 단 한 순간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여자다.
 

박보검, 연하남의 정석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박보검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1.21 jin90@yna.co.kr/2018-11-21 14:56:55/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송혜교는 작품 선택 배경에 "대본이 일단 좋았고 박신우 감독님과 함께 한다면 상상 이상의 것이 나올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박보검 씨와 함께 하니까 좋은 작품이 나올 거라는 생각이었다. 송중기 씨는 열심히 하라고, 작품을 잘 지켜보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박보검은 '구르미 그린 달빛' 이후 오랜만에 복귀한다. 그는 극 중 자유롭고 맑은 영혼을 지닌 김진혁으로 분한다. 진혁은 특별한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평범한 남자다. 하지만 쿠바의 마지막 날 아찔한 사건처럼 만난 수현을 위해 평범하고 조용한 삶을 포기하고, 그에게 강하고 단단한 손길을 내민다.
 
박보검은 스스로 캐릭터를 가리켜 "청포도같은 청년"이라고 소개하며 "송혜교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기도 하고, 송혜교씨가 잘 맞춰주고 챙겨준다. 촬영함에 있어서 어려움이나 다가가기가 좀 그랬다. 촬영하면서 많이 가까워지고 대본, 캐릭터에 대해 많이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서, 지금은 많이 친해지게 됐다"라고 전했다.

박보검은 이번 작품에서 보여준 긴 헤어스타일에 대해 “헤어스타일 같은 경우에는, 차기작을 두고 기른 건 아니었다. 한 번 길러보고 싶어서 기른 건데, 작품 보다는 헤어스타일에 더 관심이 많으시더라. 로케이션 촬영지가 결정되면서 잘 어울릴 것 같아서 기르게 됐다”며 “캐릭터가 맑고 긍정적인 캐릭터라서 그 인물을 표현하고 싶었다. 지금도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신우 감독은 “작가님이 ‘썸’이라는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건 조용하게 끌어올리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 정서가 담겼으면 해서 쿠바를 떠올리게 됐다”며 “현장에서 보고 있는 걸 그대로 화면에 옮길 수 있다면 정말 좋겠는 기분이었다. 보고 있는 만큼이 화면으로 전달되지는 못했다. 만약 실제로 필드에서 보시게 되면 놀랄 만한, 처음 보는 케미였다”고 말하며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또 박 감독은 이번 작품에 대해 “작가님이 의도하신 바가 많이 있다. 행간을 다 읽고 이해하고 표현하지는 못했다. 단순하게 생각했다. 대부분의 연애가 일어날 때, 어떤 젠더가 어디에 있는 지보다는 단순하게 세상 모든 연애는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는 거라고 생각한다. 서로 다른 사람이 각자 가진 걸 포기하는 입장들, 그 입장에서의 기분과 감정들에만 집중했다. 그걸 상징적으로 표현하려고 의도하기 보다는 두 분이 연기하면서 자연스럽게 따라가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송혜교, 청순미인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송혜교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1.21 jin90@yna.co.kr/2018-11-21 14:56:11/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특히 두 사람의 나이 차이로 인한 케미 등은 방송을 보면 해결될 문제라고 제작진은 강조했다.

박 감독은 “세상 모든 연애가 다른 사람이 만나는 것이다. 드라마니까 좀 더 많이 다른 사람을 만나도록 했다. 계급간 연애에서 서로가 줄 수 있는 믿음, 용기 등을 표현하려 노력했다”며 “오히려 제가 두 분의 연기를 따라갔다. 영화 ‘로마의 휴일’ 같았다”며 “외부의 현실은 보는 데 전혀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 담보하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대해 송혜교는 "(박보검과) 나이차이가 부담스러워 보이시나 걱정을 했었다. 그런데 연상 연하라는 확실한 설정이 있어서 부담되지 않았다. 보시는 분들이 부담되지 않도록 열심히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보검 씨와 촬영하기 위해 더 예뻐보이고 싶어서 살을 뺐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촬영지 쿠바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렸다. 박 감독은 국내 드라마 중 첫 촬영지인 쿠바에 대해 “달아오르고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담고 싶었다. 썸이 조용히 끌어 오르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런 분위기, 정서가 잘 담길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송혜교는 송중기와의 결혼 후 달라진 점과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이혼녀’ 캐릭터를 맡은 것에 대해 “아직까지는 크게 달라진 건 못 느끼고 있다. 데뷔하고 처음으로 이혼녀 역할을 맡았다. 이전에 했던 캐릭터와 완전히 다르다고 할 수 없는 것 같다. 이혼녀라는 부분이 차별화가 있는 것뿐이다. 차수현은 밝고 긍정적인 친구였는데, 환경이 그녀를 답답하게 가둬둔 인생이라 어두워졌다. 그러다 진혁을 만나면서 예전의 모습을 찾아가는 캐릭터다. 어두운 면과 밝은 면 둘 다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송혜교-박보검, 설레는 투샷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송혜교(오른쪽)와 박보검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1.21 jin90@yna.co.kr/2018-11-21 14:33:05/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박보검은 전작 ‘구르미 그린 달빛’과의 차별점으로 “사극이었고 이 작품은 현대극이라서 그 부분부터 다르다. 까칠한 왕세자였는데, ‘남자친구’ 김진혁은 밝고 긍정적이고 마음이 따뜻한 친구인 것 같아서, 그 부분도 확연하게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고, 같은 질문에 대해 송혜교는 “이번 작품도 큰 작품이지만, ‘태양의 후예’도 워낙에 큰 작품이었다. 그에 비하면 우리 드라마는 아기자기하다. 처음 캐스팅 됐을 때 나이 이야기를 많이 하셔서, 그때 처음 부담일까 생각을 했다. 걱정도 했는데, 드라마 안에서 연상연하라는 게 확실히 있다. 그런 설정의 확실한 것들이 있어서 부담을 느끼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시청률 기대감도 언급했다. 박보검은 “숫자보다는 주중에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따뜻하면서도 설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고 말했고 박 감독은 “일할 때 즐겁기 때문에 보시는 분들이 재밌게 보셨으면 좋겠다. 저는 두 분과 일할 수 있어서 마냥 좋았다”고 덧붙였다.

‘남자친구’는 오는 11월 28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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