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기업, 존경받는 기업-4] 미래 '꿈나무' 키우는 LG디스플레이·화학·이노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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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8-11-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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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 발전소·주니어 공학교실·방과후 아카데미 등 운영

대학생 자원봉사단이 중국 광저우 'IT(정보기술) 발전소'에서 아이들에게 컴퓨터 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2008년 경북 김천 임마누엘 영육아원에는 LG디스플레이 'IT(정보기술) 발전소 1호점'이 들어섰다.

평소 컴퓨터를 자유롭게 접하기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IT 발전소 덕에 아이들은 최신 IT 기기를 갖춘 학습장에서 멀티미디어, 컴퓨터 교육 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10여년이 지난 현재, LG디스플레이의 IT 발전소는 총 51곳(국내 47곳, 해외 4곳)으로 늘어났다. LG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LG화학, LG이노텍 등 LG그룹 부품 계열사들은 미래 사회 주역이 될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사회공헌에 집중하고 있다.

◆ LG디스플레이, 눈 건강 지킴이 교실 열어
IT 발전소 외에도 LG디스플레이는 10년째 한국실명예방재단과 함께 청소년들의 시력 보호 및 실명 예방을 위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후천적 원인에 의한 시각장애 인구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인지와 지원 부족 등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는 청소년들이 많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시력이 완성되는 시기인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눈 건강의 중요성, 관리 방법을 뮤지컬 등을 통해 재미있게 가르치고 있다. 또 저시력 아동의 재활동을 위한 캠프, 의료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눈 검진 및 치료지원 활동도 벌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올해는 7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초등학생 5000여명을 대상으로 '초롱이 눈 건강 교실'을 운영한다"며 "올해까지 눈 건강 사회공헌사업에 참여한 학생 수는 무려 4만여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LG디스플레이는 재능은 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영재들에게 후원금을 지원하고, 임직원의 자율적인 기부를 통해 소외계층 아동에게 교육과 의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사 임직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웃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전자기부함' 6대를 국내 사업장에 설치하기도 했다. 디지털 키오스크에 사원증을 접촉하는 간단한 방식을 통해 기부 문화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6월 충북 청주 오창공장 인근에 위치한 청원초등학교에서 열린 LG화학 '재미있는 화학교실'에서 학생들이 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제공]


◆ LG화학, 초중고 대상 화학 교육
LG화학은 미래 과학 꿈나무를 대상으로 다채로운 화학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재미있는 화학놀이터'와 '주니어 공학교실',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화학 캠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화학탐구 프런티어 페스티벌'이 대표적이다.

화학놀이터와 주니어 공학교실은 석·박사급 연구원들을 비롯한 LG화학 임직원들이 사업장 인근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 등을 방문해 과학에 대한 흥미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실험 기회를 제공하는 활동이다.

화학캠프는 2박 3일간 캠프를 떠나 화학과 환경에 대한 주제를 심도 있게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화학탐구 프런티어 페스티벌은 고교생들의 화학에 대한 관심 고취와 미래과학 영재 육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LG화학의 화학 교육 프로그램의 누적 참가자 수는 2만3000여명에 달한다.

LG화학 관계자는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청소년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9월 열린 LG이노텍 ‘방과후 아카데미’에서 학생들이 LG이노텍 연구원과 체험키트를 활용해 ‘청소로봇의 원리’를 실험하고 있다. [사진=LG이노텍 제공]


◆ LG이노텍, 방과 후 학교·과학체험 교실 운영
LG이노텍은 2014년부터 5년째 여성가족부와 함께 '방과 후 아카데미'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학습 기자재를 제공하고 임직원들이 직접 재능 기부 형태로 나서 과학체험 교실, 독서토론 수업 등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전국 260개 방과 후 아카데미에 연간 1억3600만원 상당의 도서를 기부하기도 했다.

방과 후 아카데미 프로그램 중 하나인 '과학체험 교실'도 올해부터 확대 운영하고 있다. 과학체험 교실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초과학뿐만 아니라 무선 통신, UV LED(자외선 발광다이오드), 열전 반도체 등 최신 기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수업이다.

올해만 광주, 구미, 안산, 파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총 48최 개최했으며, 참여 학생은 160명을 넘어섰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전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실천해 나가고 있다"며 "방과후 아카데미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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