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능' 여파 정시보다 수시 집중…수시논술에 수험생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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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11-1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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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고사 마치고 학교 나서는 수험생들 [사진=연합뉴스 제공]

주말 동안 치러진 대학별 수시모집 논술고사 난이도가 지난해 비슷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종로학원 학력평가연구소는 19일 연세대·서강대·성균관대·경희대 등의 올해 논술고사 문제를 분석해 공개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연세대 자연계열 수학논술은 △이차곡선(타원) △정적분 △수열 △확률 등 4개 단원에서 각각 한 문항씩 나왔다. 지난해보다 한 문항이 늘었다.

연세대 과학논술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형태다. 고등학교 때 배운 과학Ⅰ과 과학Ⅱ 교과서 내 개념을 위주로 문제가 출제됐다.

같은 대학 인문·사회계열 논술은 4개의 제시문에 2개 문제로 작년과 유사했다.

인문계열 논술 주제는 '중독의 원인과 대책을 개인과 사회 차원에서 비교'하는 것으로 스마트폰 중독과 관련한 도표가 제시됐다.

사회계열은 명예와 명성의 속성과 변화 양상을 여러 측면에서 비교하고 논술하는 문제였다. 직업 선택 시 기준과 관련한 도표, 성석제의 소설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가 제시문으로 나왔다.

성균관대 인문계열 논술에서는 3개 문제가 출제됐다. 제시된 글과 자료를 분류·요약·분석한 뒤 대안을 제시하는 형태였다. 이 대학 경영경제계열 논술 주제는 '자원배분 등 시장경제에 관여하는 정부의 역할', 인문사회계열은 '법치주의와 공리주의'였다.

서강대 자연계열은 첫 번째 문항에 4개 문제, 두 번째 문항에 5개 문제가 출제됐다.

첫 문항 문제들은 무한등비급수와 함수의 최댓값·최솟값·사인값, 정적분과 합성함수 미분법 등과 관련됐다. 두 번째 문항 문제들은 증가·감소함수와 함수의 미분 가능성, 함수 극한값의 대소 등에 관해 묻는 문제였다.

경희대 인문계열 논술에서는 △양귀자의 '길모퉁이에서 만난 사람' △노명우의 '계몽의 변증법' △서경식의 '디아스포라 기행' △김수영의 시 '눈' 등이 제시됐다.

이 대학 자연계열 수학논술은 이차곡선, 점과 직선 사이의 거리, 삼각함수의 덧셈정리, 정적분을 활용한 입체도형의 부피 계산, 함수의 증가와 감소 등이 출제됐다.

화학논술에서는 아보가드로 수, 전기음성도, 증기압, 기체의 분자량 등과 관련된 문제, 생명과학에서는 뉴런, 염색체의 유전자형과 표현형, 단일·다인자 유전방식, 개체군과 환경저항의 개념, 군집 등과 관련된 문제, 물리논술에서는 중력과 빛의 굴절, 포물선 운동 등에 대한 문제가 나왔다.

한편, 다음 주에는 한양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중앙대, 숙명여대, 광운대, 세종대, 덕성여대, 부산대, 경북대 등의 논술고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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