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 BJ갓건배 이어 오초희도 이수역 폭행 언급 "나도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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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11-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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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초희 SNS에 "머리 짧다고 때렸다던데, 머리 기르기 전에 나가지 말아야 하나"

[사진=오초희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연습생 한서희, 인터넷 방송 BJ갓건배에 이어 배우 오초희도 ‘이수역 폭행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15일 오초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머리 짧다고 때렸다던데, 나도 머리 기르기 전까지 나가지 말아야 하나. 날씨 추운 것도 무서운데. 역시 이불 밖은 무서워”라며 ‘이수역 폭행사건’에 대해 적었다.

앞서 한서희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좀 더 많은 분이 보실 수 있게 공유 부탁드립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미안해요”라며 이수역 폭행 사건에 대한 글을 올렸다.

BJ갓건배도 “맞을 짓이라는 건 항상 약자에게로 향한다. 엄마·아빠가 맞을 짓 하면 못 때림. 선생님이 맞을 짓 하면 못 때림 군대 선입이 맞을 짓 하면 못 때림. 맞을 짓이라는 건 항상 약자에게로 향하는 거다. 여기서 양측 입장 들어보자는 사람들은 그냥 여자 탓하고 싶은 것”이라며 이수역 폭행 사건에 대해 일침을 날렸다.
 

[사진=한서희·BJ갓건배 인스타그램]


‘이수역 폭행사건’은 지난 13일 새벽 4시경 지하철 7호선 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여성 2명과 남성 5명이 시비 끝에 몸싸움을 벌인 사건이다. 해당 사건은 피해자로 주장하는 여성 A씨가 한 커뮤니티에 머리에 붕대를 감은 사진과 일방적인 폭행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여성A씨는 “머리 짧고 목소리 크고 드센 X들도 별거 아니라는 그 우월감을 무너뜨리지 않으면 우리 같은 다른 피해자가 나올 것을 너무도 잘 알기에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수역 폭행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 동작경찰서는 14일 A씨 등 여성 2명과 B씨 등 남성 3명을 쌍방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양측을 다 입건한 것”이라며 “사건의 발단, 경위, 피해 상황 등을 엄정히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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