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오후 거래서 미끄러진 시장…이틀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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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11-1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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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HNX지수 오전 거래선 상승했지만 오후 장에서 하락세로 전환

[사진=베트남비즈]


14일 베트남 주식시장이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오전 거래에서 전날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로 회복의 움직임을 보이던 시장은 오후 장에서 매도 압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다시 추락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4.45포인트(p), 0.49% 떨어진 900.93p를 기록했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2.32p(0.27%) 빠진 871.55p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 시장은 호찌민보다 큰 하락폭을 보였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전일 대비 1.27p(1.24%) 빠진 101.20p를, HNX30지수는 2.06p(1.12%) 미끄러진 182.04p로 마감했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비나밀크(VNM), 빈그룹(VIC)의 강세로 오전 시장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은행 섹터를 중심으로 한 매도 압박을 이겨내는 데는 실패했다”고 전했다. 베트남비즈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 주식시장의 총거래량은 1억9500만개, 거래액은 4조970억 베트남동(약 1995억 2390만원)으로 집계됐다.
 

14일 베트남 주식시장 VN지수(위)와 HNX지수(아래) 변동 추이.[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페이지 캡처]


소비재 섹터의 VNM 주가는 이날 1.29%가 뛰었다. 같은 소비재 종목인 사이공맥주(SAB)도 2.27%가 상승했다. 베트남 대표 부동산 업체인 VIC의 주가도 1.50%가 올랐다. 단, VIC 테마주인 빈홈(VHM)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 주식시장의 등락을 결정하는 은행 종목들은 좀처럼 되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은행 섹터의 대표 종목들은 줄줄이 하락했다.

군대산업은행(MBB)은 이날 1.46%가 빠지며 5거래일 연속 부진을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개발은행(MBB), 베트남산업은행(CTG)의 주가는 각각 3.23%, 3.64% 떨어졌다. 이외 텍콤뱅크(TCB), VP뱅크(VPB), 비엣콤뱅크(VCB)의 주가도 각각 1.94%, 1.73%, 0.75%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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