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에 가속도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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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8-11-1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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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로봇랜드 조성사업 변경안 마련 12월쯤 산업부에 제출 예정

10여년간 지지부진했던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내 로봇랜드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인천시가 당초 계획을 대폭 수정한 변경계획안을 마련해 오는2023년까지 사업을 마무리 짓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12일 사업성 부족으로 사업이 부진했던 청라국제도시내 ‘로봇랜드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산업용지와 주거용지를 확대하고 사업방식도 환지방식등으로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로봇랜드 조성 실행계획 변경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인천 로봇랜드 조감도[사진=인천시]


변경안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테마파크등 유원시설부지의 대폭 축소
인천시는 당초 전체부지의 44.8%를 차지하는 34만3950㎡의 유원부지에 테마파크를 조성해 인천의 에버랜드(?)를 계획했었다.

하지만 수익성의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테마파크부지를 21.2% 수준인 16만3175㎡로 축소할 예정이다.
대신 가상현실(VR),증강현실(AR)기법등 최신의 트랜드에 맞는 것들을 도입해 다양한 체험이 가능토록할 방침이다.

▶로봇산업진흥시설 부지 대폭 확충
6.1%(4만6677㎡)수준이었던 해당부지를 24.9%(19만1600㎡)로 크게 늘린다.

이곳에는 대부분 첨단산업용지로 활용될 예정으로 △드론관련 관련기업과 연구기관 △2017년6월 준공한 로봇타워 △로봇R&D센터 입주업체 △산업생태계등이 조성된다.

▶상업용지와 주거용지등 부대시설 부지 확대
당초16.7%(12만8079㎡)에서 27.1%(20만8753㎡)로 확대한다.

특히 이중 주거용지는 9%(6만6115㎡)더 확대하고 첨단산업시설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의 기숙사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변경계획안을 늦어도 오는12월까지는 산업자원부에 제출할 예정으로 별 문제가 없으면 내년 상반기 중으로는 이 변경안이 정부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럴 경우 인천시는 2020년1월경 로봇랜드 조성사업 2단계 기반 및 공익시설공사 착공에 들어가 2023년 12월쯤 준공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와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산업부가 주거용지 비율을 확대하는 것에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어 현재 조율과정에 있다”며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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