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네르아띠 황준호 대표, 보건증 훔쳤다? 가맹주 며칠 뒤 구청 민원 받아…5곳 점주와 소송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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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11-1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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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사이 매장 곳곳에 낙서…5곳 점주와 소송 중

[사진=JTBC방송화면캡처]


보네르아띠 황준호 대표가 이상한 갑질로 구설수에 올랐다. 

11일 JTBC는 직원에게 갑질을 하는 보네르아띠 황준호 대표에 대해 폭로했다. 

지난 10월 황준호 대표는 부천의 한 유기농 빵집 매장에서 직원에게 "아 그 X 같은 웃음 짓지 마. 사람 얘기하니깐 XX XX같이 보이나? (아 죄송합니다. 제가 습관적으로) 습관적으로 웃지 마"라면서 "너 이 XX새끼야. 어디서 처맞지 말고. 너네 엄마 오라고 그래 아들이 이렇게 XX같이 무시당하고 있다고"며 직원의 어머니까지 언급하기도 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강남 매장 문 앞에 서성이던 황준호 대표는 불 꺼진 매장 곳곳을 뒤지더니 서랍에서 한 서류를 들고나가다가 해당 점주와 마주친다. 당시 황 대표가 가져간 것을 제빵사의 보건증. 점주는 열흘 뒤 '보건증이 없는 직원이 있다'는 민원을 받고 출동한 구청으로부터 지도를 받아야 했다.

광화문 지점 곳곳에는 밤사이 황 대표가 남긴 욕설 적힌 낙서가 가득했다. 

현재 보네르아띠 황준호 대표는 직영점을 제외하고 5곳 투자 점주와 소송을 벌이고 있다. 황 대표는 해당 점주들이 본사 자금을 빼돌리고 미수금을 갚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고, 점주는 황 대표가 거래명세서를 부풀려 과도한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며 대립 중이다.

황 대표가 한 투자 점주에게 보낸 매출 계약서에는 보증금 명목으로 6000만 원을 지급했다고 쓰여 있으나, 해당 물류업체 대표는 "단 한 번도 보증금이라는 것을 받은 적이 없다. 황씨가 저희가 거래할 때 쓰는 약정서를 위조"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점주들은 가게에 오픈한 지 한두 달 만에 적자를 메워야 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런 와중에도 황 대표는 자신의 SNS에 '업무용으로 고급 외제차 2대를 샀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검찰과 경찰은 직원을 협박하고 사문서를 위조해 점주를 상대로 사기를 친 혐의로 보네르아띠 황준호 대표에 대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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