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2019 라인업] '킹덤' 첫 시사회 후 외신 반응 "놀랍다" ···190개국 26개 언어로 제공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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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장윤정 기자
입력 2018-11-0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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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제공]

 
내년 1월 25일 방영을 앞둔 넷플릭스의 첫 시사회가 열린 후 외신들의 반응은 "놀랍다"였다. 

9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센터에서 2018 넷플릭스 아시아 라인업 공개 행사 'See What's Next Asia'(이하 'SWNAsia')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킹덤'의 김은희 작가, 김성훈 감독, 주지훈, 류승룡 등이 함께 했다.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 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터널'의 김성훈 감독'과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가 함께 했으며 주지훈과 배두나 등 탄탄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총 6부작으로 제작된 '킹덤'은 내년 1월 25일 190여개 국에서 동시 방영된다. 자막은 26개국 언어로 제작되며 더빙도 12개국 언어로 이뤄진다.

넷플릭스는 전날 밤 캐피털 시어터에서 '킹덤' 1·2회 상영회를 개최했다. 상영회는 아시아의 수십 가지 오리지널 시리즈 중 가장 힘을 주고 싶은 단 한 편을 골라 이뤄지는데, '킹덤'이 상영되었다는 것은 넷플릭스가 한국시장에 힘을 싣고 있다는 반증이다. 

일본, 인도 등 아시아태평양 각국에서 모인 취재진은 색다른 조선판 '좀비'에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조선 궁궐의 화려한 미쟝센과 대비되는 민초들의 굶주린 현실 그리고 왕궁과 조선의 끝자락에서 좀비로 변하게 된 이들의 처절한 몸짓이 구현된 장면들에 외신기자들의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외신기자들은 '놀랍다', '잔인하지만 뒷 이야기가 궁금하다' '좀비가 색다르다' '익숙한 좀비보다 더 으스스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내비쳤다. 
 
김상훈 감독은 국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선판 좀비에 대해 글로벌 시청자들의 반응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애초 생각한데로 밀고 나갈 것이라는 뚝심을 보였다.
 
그는 "190여개국에 26개 언어로 '킹덤'이 방송된다고 하는데 자막이 익숙치 않은 문화권도 있을 것 같지만 190개국의 생각을 모두 고려할 수는 없다. 우리가 생각한데로 가장 옳은 방향으로 해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킹덤'은 2019년 1월 25일 첫 방송된다. 이미 시즌 2에 대한 시나리오도 완성돼 논의중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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