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중국산 5G 장비 배제 안할 것”...트루도 캐나다 총리도 “간섭 원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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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8-10-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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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논리 아닌 정치적 목적에 회의감 표시

[임이슬 기자]


독일 정부가 5G 장비업체 선정 과정에 외국 업체를 배제하지 않을 계획이다.

18일(현지시간)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랏(Handelsblatt)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법률로 보안을 보장하기 때문에 외국 기업의 5G 장비 공급을 금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독일 최대 통신사 도이치텔레콤은 5G 망 개발을 위해 화웨이 등 여러 공급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지난 8월 화웨이 등 중국 통신장비사가 5G 설비구축 입찰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했다. 화웨이는 호주 당국의 결정이 정치적인 목적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최근 미국 상원의원들은 저스틴 트루도 캐나다 총리에게 5G 통신망 구축 시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말아 달라는 의견을 담은 서한을 전달했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간의 기밀 정보 새어나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그러나 트루도 총리는 정치 이슈가 5G 망 구축과 관련한 장비사 선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입장이다.

미국은 지난 8월 공공기관이 중국 기업 제품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2019년 국방수권법(NDAA, National Defense Authorization Act)’에 서명했다. 보안 위협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와 관련 업무를 계약한 모든 기업의 통신시스템 등에 중국 장비와 서비스 도입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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