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변동성 큰 시장…“예측 어렵다”vs“회복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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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10-1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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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VN지수 0.84%↓, HNX지수 1.35%↓

[사진=베트남비즈]


19일 베트남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등락을 반복했던 시장을 두고 예측이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전날의 하락으로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전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8.13포인트(p), 0.84% 미끄러진 963.47p를 기록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1.48p(1.35%) 빠진 107.97p로 거래를 마쳤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형성된 매도세가 시장을 압박했다”며 “주가 하락을 기록한 종목의 수가 상승 종목을 압도했다. 강한 매도 압력이 시장을 전환했다”고 전했다.

최근 베트남 증시는 급락과 급등을 나타내며 강한 변동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미국 증시의 급락 여파로 4% 이상이 미끄러지더니 이후에는 차익실현 움직임에 2% 이상 오른 뒤 다시 추락과 상승을 반복했다.
 

18일 기준 최근 3개월간 베트남 VN지수 변동 추이.[사진=트레이딩뷰닷컴 캡처]


앞서 전문가들은 이번 주 시장이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었다. 그러나 이번 주 주요 지수는 등락을 반복했고, VN지수는 지난 12일의 970.08p보다 낮아졌다. 시장이 예상치 못한 움직임을 보이자 일부 전문가들은 예측이 어렵다는 견해를 보였다.

사이공하노이증권(SHS)은 “시장을 예측할 수 없게 됐다. 현재 증시 움직임에 영향을 줄 재료는 앞서 발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록뿐”이라고 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공개한 9월 FOMC 회의록에서 일부 위원들이 이른바 중립금리 수준을 넘어서는 제약적인 통화정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연준의 통화 긴축에 대한 의지가 재확인된 것이다.

롱비엣증권(VDSC)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낮은 유동성으로 두 차례의 하락을 맛봤다. 낮은 유동성은 투자자들의 신중한 심리를 의미한다”며 “현재 시장은 더 명확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증권도 “주간 마지막 거래일인 오늘 거래 마감 직전 큰 변동이 나타날 수도 있다. 투자자들은 시장의 움직임을 계속해서 살펴보고, 신중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전문가들이 시장 예측의 어려움과 추가 하락을 예고했지만, 바오비엣증권(BVSC)은 회복을 기대했다. BVSC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지난 17일 저항 구간에 진입한 뒤 18일 매도 압력으로 하락했다”며 “오늘(19일) 은행주를 중심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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