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국내 무대 원한다"…KBO 복귀해도 내년 시즌 절반은 '출장 정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백준무 기자
입력 2018-10-17 17:4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서 "많이 지쳤다…지금 복귀가 낫다고 생각"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의 불펜 투수 오승환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시즌을 마치고 휴식차 귀국한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이 17일 국내 무대로 돌아오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오승환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의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에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제가 힘이 떨어져서, 나이가 들어서 오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외국에서 5년 동안 뛰면서 많이 지쳤다"며 "어린 나이에 큰 꿈을 꾸는 시기는 지났다. 해외 생활이 쉽지 않다. 외국 생활은 승부의 연장이다.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오승환은 "경험을 많이 했다"며 "다시 올지는 모르겠지만 (해외 생활을) 해본 것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고도 언급했다.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 무산에 대해서는 "세이브는 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기록이 아니다"라며 "개인 욕심은 없다. 언젠가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만약 오승환이 KBO리그로 복귀할 경우, 삼성 라이온즈 소속의 임의 탈퇴 선수이기 때문에 삼성과 다시 계약하거나 삼성이 보유권을 풀어줘야 한다. 그러나 복귀하더라도 다음 시즌을 전부 소화할 수 없다. 오승환은 지난 2016년 1월 해외 원정도박에 따른 벌금형으로 인해 KBO로부터 "복귀 시 해당 시즌 총 경기 수의 50% 출장정지"라는 징계를 받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