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쌀값 인상에 10% 싼 온라인 구매 늘어…1년새 7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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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8-10-1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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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컵밥 매출 즉석밥 추월…잡곡류도 139% 증가

[사진=티몬]

최근 쌀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오프라인보다 저렴한 온라인 구매가 늘고 있다.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일기준 쌀 20kg 소매평균가격은 5만1499원으로, 한달 전(4만9421원)보다 4% 올랐다. 1년 전(3만9659원)보다는 30% 상승했다. 

쌀 가격인상에 따라 소비자들의 쌀 구매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쌀 구매가 증가하고, 상대적으로 가격인상이 낮은 즉석밥과 즉석 컵밥류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모바일 생필품 특화 쇼핑채널인 티몬 슈퍼마트에서는 쌀(20kg)을 소매평균가보다 낮은 4만6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는 대형마트 판매가인 5만1990원보다도 10%가량 낮은 가격이다. 

티몬 슈퍼마트에서 쌀과 잡곡의 구매는 2016년 대비 지난해 88% 증가했고, 올해(1월1일~9월30일)는 지난해 동기대비 520% 늘었다. 쌀과 잡곡을 구분해서 살펴보면 올해 쌀의 매출신장률은 674%로 전년보다 8배 가까이 늘었다. 잡곡은 139% 매출이 신장했다. 

즉석밥류를 찾는 소비자도 늘었다. 티몬 슈퍼마트에서 올해(1월~9월) 즉석밥과 컵밥 등의 구매는 50%가량 늘었다. 이 중 즉석밥은 30% 가량 신장했고, 덮밥·컵밥류의 매출은 95%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즉석밥류가 인기를 끄는 것에 대해 쌀값 인상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인상률이 낮은 것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지난해의 경우 컵밥 매출은 즉석밥 매출의 61%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즉석밥보다 컵밥 매출이 1% 높았다. 컵밥은 종이 용기에 즉석밥과 덮밥 또는 국밥 재료가 함께 들어있어 간편하게 한끼를 때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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