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알몸남 사건, 여성 안정보장 도와달라" 청와대 국민청원 5만명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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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10-1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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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CCTV 토대로 15일 남성 검거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일명 '동덕여대 알몸남'과 관련해 여대생들의 안전을 보장해달라는 청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동덕여대 불법 알몸촬영남 사건. 여성들의 안전권보장, 제발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원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그(동덕여대 알몸남)는 여대 강의실과 복도 등 교내를 돌아다니며 알몸을 한 채로 찍은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너무나 끔찍하고 그 강의실에서 직접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으로서 얼마나 수치스러운 일인지 모른다"며 분노했다.

이어 "동덕여대생들은 큰 혼란에 빠져있고 등교뿐 아니라 불안한 학교 전반적인 생활을 두려워하고 불쾌해하고 있다. 무단 침입으로 남자들이 드나들며 저런 행동을 할 뿐만 아니라 자랑스럽게 SNS에 올린 행동들은 말이 안 된다. 하루빨리 공론화돼 사회가 다시 한번 여성의 안전을 위협하는 이런 현실에 집중하고 다시금 되잡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최근 동덕여대 알몸남 A씨는 동덕여대를 나체 상태로 돌며 사진을 찍고 SNS에 올렸고, 이 사진은 빠르게 퍼져 논란을 일으켰다. A씨 검거에 나선 경찰은 CCTV를 토대로 동선을 파악해 15일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 노상에서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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