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띠 맬 때"..라가르드 IMF 총재, 추가 시장 변동성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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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8-10-1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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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가르드, "미래 충격 대비해 재정 및 통화 완충재 쌓아둬야"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사진=AP/연합]


“안전띠를 매야 할 때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시장의 추가 변동성을 경고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발리에서 열린 IMF·세계은행 연차총회 마지막날인 13일(현지시간) 자본조달 환경의 긴축과 무역갈등에 따른 글로벌 경제의 혼란으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앞으로 더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지금은 안도하고 쉬면서 재정적자를 늘리거나 개혁의 속도를 줄일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다가올 리스크에 대비해 재정 및 통화 완충재를 쌓아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무역갈등과 관련 “우리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긴장을 낮추고 개방하고 개혁하고 대화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일주일 동안 발리에서 열린 IMF 세계은행 연차총회의 논의 주제는 주로 무역전쟁과 통화정책 타이트닝에 따른 리스크였다. 게다가 미국에서 유럽 아시아까지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면서 세계 경제와 금융 정책 입안자들의 우려는 더 컸다.

라가르드 총재는 다음 금융위기가 발생할 경우 정책 입안자들이 가진 정책적 여유는 “현재로서 제한적”이라라고 지적했다. 다만 은행 시스템은 감독과 규정이 개선되면서 훨씬 튼튼해지고 악성부채가 줄었으며 레버리지도 여전히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총재는 유연한 환율은 “충격 흡수재로서 훌륭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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