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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새 무역협정 타결에...유라시아로 날아간 中 리커창 총리

배인선 기자입력 : 2018-10-11 13:46수정 : 2018-10-11 13:47
11~19일 타지키스탄, 네덜란드, 벨기에 유라시아 순방길 SCO,ASEM 정상회의서 유라시아 정상들과 만나 美 보호무역 공세 맞서 '우군' 확보…일대일로 협력 호소 日·獨 기업인과 만나 '투자 확대' 호소도

리커창 중국 총리[사진=연합뉴스]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11일부터 8박 9일간 유라시아 순방길에 올라 '우군 확보'에 나선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리 총리는 타지키스탄, 네덜란드, 벨기에를 차례로 방문하는 한편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의와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아셈)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 美 보호무역 공세 맞서 유라시아 '우군' 확보

전문가들은 리 총리가 이번 유라시아 순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주의 무역 공세에 맞서 우군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중국의 신 실크로드 건설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전략 동참도 호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왕이웨잉(王義桅) 중국 인민대 교수는 11일 중국 현지 경제 일간지 21세기경제보를 통해 "미국이 최근 캐나다, 멕시코와 새로 서명한 '미국 멕시코 캐나다 무역협정(USMCA)에서 이 협정에 참여한 국가가 사실상 중국과 무역협정 맺는 걸 막는 독소조항을 넣었으며, 이를 일본·한국·유럽연합(EU) 등 다른 국가 및 지역과의 무역협정에도 포함시키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미국이 중국에 대해 '합종연횡' 작전을 써서 견제함으로써 현존하는 국제질서에 도전하려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왕 교수는 "무역제재로는 중국을 굴복시키기 매우 어려울 것이란 걸 깨달은 미국이 이제 금융, 국제질서 등 방면에서 새로운 분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자유롭고 개방된 무역체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국제사회의 공평 정의 질서에 도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이뤄진 리 총리의 유라시아 방문 목적은 더 많은 무역파트너의 지지를 얻고, 함께 다자 무역체계를 수호해 나가고, 최소한 이러한 국가가 미국 편에 서서 중국을 견제하는 걸 막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리 총리는 11~12일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열리는  SCO 정상회의에서 미국을 겨냥, 일방주의·보호주의에 반대하고 개방형 세계경제를 만들자고 주장하는 한편 더욱 긴밀히 협력하는 SCO 운명공동체를 만들 것을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SCO 회원국과 일대일로 협력을 중점적으로 논의해 경제통상·산업·교통인프라·문화 등 방면에서 교류 협력을 확대할 전망이다.

이어 18~1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정상회의에서도 중국이 자유무역 수호자임을 내세우며 회원국의 지지를 얻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됐다.

◆ 日·獨 기업인과 만나 '투자 확대' 호소도 

10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리커창 총리가 중·일 기업인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최근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내 외국인 투자가 이탈을 우려한 듯, 리커창 총리는 기업인들과 만나 투자도 적극 호소하고 있다. 

유라시아 순방 하루 전날인 10일 리 총리는 일본·독일 기업인들과 각각 만나 중국 시장은 점점 더 개방되고 있다며 더 많은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환영한다고 강조했다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11일 보도했다. 

우선 리 총리는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중·일 기업인들과 좌담회를 가지고 "중·일 평화우호조약 40주년을 맞이해 양국이 함께 노력해 중일 관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평했다. 그는 "세계 주요 경제체로서 중국과 일본이 심도있게 경제무역 방면에서 협력하는 건 양국에 도움이 되고, 전 세계 경제와 무역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리 총리는 "양국이 함께 무역투자·재정금융·혁신·하이테크 등 방면에서 협력하고,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체제를 수호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점점 더 시장 개방을 확대할 것"이라며 "일본기업이 중국에 투자를 늘려 중·일간 교류 협력에 긍정적 역할을 함으로써 중·일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되게 발전해 양국이 지속간으한 번영을 이루길 바란다"고 전했다.

10일(현지시각) 리커창 총리가 독일 자동차업체 BMW 하랄드 크루거 회장과 회담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리 총리는 이날 독일 자동차업체 BMW 하랄드 크루거 회장과도 만난 양국 기업간 협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BMW가 중국측 파트너 화천자동차와 설립한 합자회사 BMW브릴리언스가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 세 번째 자동차 공장을 설립하기로 하는 내용의 계약이 체결되기도 했다.

리 총리는 "BMW는 중국 자동차 산업의 외국기업에 대한 투자 문턱이 낮아진 이후의 첫 번째 수혜자"라며 "이는 중국의 대외개방이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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