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닛케이 지수 27년래 최고치 재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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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8-10-0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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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증시 3거래일 연속 근 27년래 최고치 경신 행진

[사진=AP/연합]



일본 도쿄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벤치마크 닛케이 지수가 사흘 연속 27년래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일 닛케이 지수는 전일 대비 0.1% 오른 24270.62에장을 마감했다. 1991년 11월 13일 이후 약 27년 만에 최고치다.

미국 달러가 엔화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수출주가 탄력을 받았고 미국이 멕시코 및 캐나다와 나프타 재협상을 타결하면서 무역갈등에 대한 우려도 한풀 꺾였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분석했다.

나프타 재협상 타결은 간밤 미국 증시도 끌어올렸다. 닛케이 지수는 미국 증시를 따라 오전 1% 가까이 올랐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외국인의 차익 실현 매도세에 상승폭을 다소 반납했다.

한편 이날 아베 신조 총리는 2일 아소 다로 부총리와 모테기 도시미쓰 경제재생상,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 등 핵심 경제 각료의 유임을 발표했는데 증시의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하루 전 블룸버그는 최근 일본 증시 랠리와 헬스케어와 같은 경기 방어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닛케이지수는 9월 7일 기록한 최근 저점 대비 약 9% 상승한 상태다. 동기간 아시아 증시 중에서는 가장 성적이 좋다. 다만 일부 펀드 매니저들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향후 경기에 대한 신뢰가 부족해 경기 방어주에 투자가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쓰비시 UFJ 자산운용의 이시가네 기요시 수석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사람들은 글로벌 경제가 계속 순항할 수 있을지 의문을 품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 방어주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일본 증시가 더 상승할 여력이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빠져나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미국 등 여타 증시에 비해 밸류에이션이 낮은 일본 증시로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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