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인도네시아 지진·쓰나미 피해 지원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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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8-10-0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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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만 달러 목표로 웹사이트서 모금 활동 진행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북부 팔루 지역에 규모 7.7의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해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1일(현지시간) 팔루의 무티아라 시스 알 주프리 공항에서 현지 주민들이 군수송기를 타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로이터]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북부 팔루 지역에 규모 7.7의 강진과 쓰나미(지진해일)가 발생해 인해 최소 844명이 사망하는 등 극심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이하 위원회)가 20만 달러(약 2억 2230만원)를 모금, 현지 피해 어린이와 가족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위원회 측은 1일 "유니세프 본부의 지원 활동과 별개로 10월 말까지 모금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며 "해당 기간까지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위원회가 부족한 액수를 별도로 충당, 현지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기금은 강진과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술라웨시 및 동갈라 지역 어린이의 보건, 영양, 식수와 위생, 교육 지원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지난 9월 28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술라웨시 섬 북부 팔루 지역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의 규모를 7.5 수준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최소 844명이 사망하는 등 수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진의 영향으로 쓰나미까지 발생하면서 인명 피해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지진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분화가 흔하게 일어난다. 대표적인 휴양지인 롬복 섬에서는 7월에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수백명의 사상자를 낸 뒤 8월까지 연쇄 지진이 발생해 우려를 높였다.

잇따른 자연 재해로 인해 피해 지역에 전기 공급이 끊기고 도로가 폐쇄되는 등 인프라가 단절되면서 인명 구조와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전했다. 

인도네시아 강진·쓰나미 긴급 구호 관련 기부는 웹사이트(https://goo.gl/5qTM1Z)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위원회는 모금액을 유니세프 본부를 통해 유니세프 인도네시아사무소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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