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미중 무역전쟁 우려 속 뉴욕증시 혼조..유럽증시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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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8-09-2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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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EPA]


24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추가 무역관세가 일제히 발효된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와 유럽 주요 지수는 대체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81.45포인트(0.68%) 하락한 26,562.05에 거래를 닫았다. S&P500 지수는 10.30포인트(0.35%) 내린 2,919.37에 장을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29포인트(0.08%) 오른 7,993.25에 강보합 마감했다. 

24일부터 미중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주가도 내렸다. 미국 정부는 앞서 예고한 2000억 달러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고 중국도  600억 달러어치의 미국 제품에 5~10%의 보복 관세 부과를 시행했다. 중국은 미국의 일방주의적인 무역 행태를 비판하는 백서도 발행했다. 

증시는 앞서 추가 관세 발표에도 랠리를 이어갔으나 지난 주말 중국이 이달 27~28 워싱턴DC에서 예정돼 있던 협상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업종별로는 무역 이슈에 민감한 소재와 산업 부문이 1% 이상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별 종목 중에는 GE 주가가 3.53% 떨어지면서 2009년 7월 22일 이후 9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스 터빈 문제로 인한 엑셀론 공장 폐쇄 압박에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탓이다.

반면 애플은 신제품 판매 호조에 소폭 올랐고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기술주도 일제히 상승해 나스닥 상승을 뒷받침했다.

대서양 건너 유럽 주요 증시도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0.59% 내린 3,410.44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42% 내린 7,458.41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0.64% 하락한 12,350.82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0.33% 낮은 5,476.17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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