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트리플 카메라 탑재 '갤럭시 A7' 공개... 갤럭시 최초

사람 시야각과 같은 화각 120° 촬영 가능... 800만 화소 지원

블루·블랙·골드·핑크 4가지 색상, 10월 초부터 전세계 순차 출시

후면에 3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준프리미엄 스마트폰 삼성 ‘갤럭시 A7’.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신제품을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후면에 3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준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A7’을 10월 초부터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갤럭시 A7은 사람의 시야각과 같은 화각 120°의 초광각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해 사용자가 보고 있는 장면 그대로 촬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2400만 화소 카메라와 500만 화소 심도 카메라도 적용해 사용자가 더욱 쉽게 ‘보케(Bokeh) 효과’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저조도 환경에서 4개의 픽셀을 하나의 픽셀로 합쳐 더 많은 빛을 흡수할 수 있는 기술이 탑재돼 어두운 곳에서도 더 밝고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사용자가 촬영 장면에 따라 모드를 변경하거나 필터를 적용할 필요가 없는 ‘인텔리전트 카메라’ 기능도 채용했다. 촬영 장면을 자동으로 인식해 최적의 색감으로 촬영해준다.

후면뿐 아니라 전면 카메라도 진일보했다. 24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디스플레이와 LED(발광다이오드)의 광원을 활용해 보다 밝게 ‘셀피’를 촬영할 수 있다. 인물의 좌우 혹은 전면에 조명 효과를 줄 수 있는 ‘프로 라이팅(Pro Lighting)’ 기능도 도입했다.

18.5대 9 화면 비율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에 6.0인치형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음향 기술도 지원한다.

지문인식센서를 스마트폰 옆면에 배치해 보다 쉽고 안전하게 웹사이트 로그인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얼굴 인식’으로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음식 등 모드를 선택한 후, 피사체에 카메라를 갖다 대면 실시간으로 사용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AI(인공지능) 음성비서 ‘빅스비’, 종합 건강 관리 애플리케이션 ‘삼성 헬스’를 제공한다.

‘갤럭시 A7’은 블루·블랙·골드·핑크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모델과 색상은 지역별로 상이하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은 “모든 고객들에게 의미 있는 혁신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실용적이면서도 강력한 성능의 갤럭시 A7은 일상 생활에 편리함과 특별함을 모두 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달 1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A 갤럭시 이벤트(’를 개최하고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