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中 ‘우주굴기’ “2028년까지 화성탐사 두번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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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8-09-1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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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화성탐사선 발사....2021년, 2028년에 탐사 예정

  • 올해 말 창어4호 인류최초 달 반대편 착륙 목표와 이어지는 '우주 강국'의 꿈

달 뒷면에 첫 걸음 도전하는 중국 위성 '창어 4호'[사진=바이두]


중국이 2028년까지 예정된 화성·달 탐사 계획을 공개했다. 중국이 올 들어 더욱 ‘우주굴기(堀起·우뚝 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양새다.

18일 중국 유력매체 신경보(新京報) 에 따르면 리궈핑(李國平) 중국 국가항천국(국가우주항공국) 시스템공정사(司, 국) 사장(국장급)은 이날 열린 세계과학기술촉진회의에서 “중국은 2020년 7월 화성 탐사선을 발사할 것”이라며 “발사된 탐사선은 2021년경 화성에 도달해 첫 탐사 임무를 시작한 후 2028년에 두 번째 탐사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은 최근 우주항공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2030년까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우주 강국이 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이날 발표된 화성 탐사계획은 이 같은 중국 우주 굴기의 일환으로 보인다. 리 사장은 “화성 탐사 계획은 중국 당국이 수립하고 있는 우주탐사 공정계획의 4대 임무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화성탐사선이 화성 탐사 임무를 시작하면 화성의 토양 등 표본을 채취할 계획이다.

중국은 앞서 4월 중국의 첫 번째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1호’가 통제불능으로 추락했는데도 예정된 달·화성 탐사를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톈궁 1호 추락 직후 중국과학원은 연내 달 탐사선 창어(嫦娥) 4호를 발사해 인류 최초로 달 반대편에 착륙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중국 당국은 내년 창어 5, 6호를 연달아 달에 보내 달 표면의 흙과 월석(月石) 2㎏가량을 채집한 뒤 지구로 돌아오는 임무를 수행한 다음 2025년까지 달에 무인기지를 건설하는 야심찬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신경보는 “당국의 구체적인 우주 계획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우주 탐사 관련 기업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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