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갈등에도 가맹점주 약속 지켰다···하반기 신제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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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8-09-1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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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사천식 소스 끼얹은 ‘치하오’ 출시 “가맹점 매출 증대 기여할 것”

bhc치킨 신제품 치하오 [사진=bhc치킨 제공]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매년 2개 신제품을 내놓겠다는 가맹점과의 약속을 지켰다. 본사가 검찰고발을 당하는 등 수개월째 전국 가맹점주협의회와 갈등 중인 상황에서 선보인 신제품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bhc치킨은 올 하반기 신 메뉴로 중국 사천요리를 접목한 ‘치하오’ 치킨을 출시하고 전국 매장을 통해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치하오 치킨을 선보임으로써 매년 2개 신제품 출시라는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한 약속을 2013년 이후 한 해도 빠짐없이 5년째 이어나가게 됐다고 bhc치킨은 설명했다.

bhc치킨 신 메뉴 치하오는 바삭한 치킨을 사천요리의 대표 소스인 라유소스와 중국 흑식초로 버무려 그 위에 고추튀김과 땅콩 등으로 구성된 ‘매직칠리’를 토핑 해 고소함과 향긋함을 곁들인 가운데 매운 맛이 느껴진다.

에스닉푸드 개념을 도입한 첫 메뉴이기도 하다. 에스닉푸드는 민족을 뜻하는 ‘에스닉(ethnic)’과 음식을 뜻하는 ‘푸드’의 합성어다. 독특한 맛과 향의 이국적인 음식을 의미하며 bhc치킨은 ‘치하오’ 출시로 에스닉푸드 치킨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창출해 맛 트렌드를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제품 ‘치하오’ 한 마리 가격은 배달매장 기준 1만8000원이다.

bhc치킨 관계자는 “치킨업계에서 메뉴 개발은 다른 외식업종에 비해 한계가 있지만 뿌링클 출시 이후 신 메뉴 개발 붐이 일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라며 “이번 신 메뉴가 업계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하며 가맹점 매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bhc치킨은 모기업이었던 BBQ에서 분사해 독자경영을 시작한 2013년 당시부터 신제품 개발에 주력해 왔다. 현재까지 15개 이상의 신제품을 선보였으며 특히 뿌링클과 맛초킹, 갈비레오 등 신 메뉴 성공으로 가맹점 매출이 신장했다. bhc 점포당 연평균 매출은 2013년 1억 4200만원에서 지난해 3억1300만원으로 2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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