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두산 유럽 2차전지 투자 확대에 수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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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입력 2018-09-1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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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에 대한 투자가 한창인 유럽에서 유일한 전지박 사업자를 보유한 두산의 가치가 주목받을 전망이다.

13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두산이 2014년 인수한 전지박 사업자인 CFL은 올해 160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인수 이후 연평균 성장률은 32%에 달한다.

룩셈부르크에 위치한 CFL은 1996년 세계 최초로 전지박 기술을 개발한 업체다. 현재 6미크론 하이엔드 급 전지박 양산을 준비 중이며 내년 1분기부터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새로 증설 중인 헝가리 전지박 공장이 2020년 하반기에 완공되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이런 요소들을 고려해 하나금융투자는 두산의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잇따른 배터리 증설로 인해 2025년 유럽의 전지박 수요는 최소 15만톤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배터리 증설 계획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CFL 이외에 신규 경쟁사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약 1만톤의 동박 설비에서 출발해 점진적으로 전지박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며 "주요 고객사는 LG화학과 파나소닉을 중심으로 구성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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