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열 3위 리잔수, 특별대표 자격으로 8일 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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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8-09-0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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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9·9절 축하 목적"

중국 지도부 서열 3위인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오른쪽)이 2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테오도로 오비앙 은게마 적도기니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기념일(9·9절)을 축하하기 위해 리 상무위원장이 오는 8일 대표단을 이끌고 시진핑 국가주석 특사로 평양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고 4일 중국중앙(CC)TV이 보도했다. 리 상무위원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체제가 들어선 이후 방북 인사로는 최고위급이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지도부 서열 3위인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오는 8일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일(9·9절)을 축하하기 위해 방북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성의를 표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대변인은 리잔수 상무위원장이 중국 공산당과 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중국중앙(CC)TV가 4일 보도했다.

시 주석 특별대표 자격으로 가는 이번 방북은 북한의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정부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체제가 들어선 이후 중국의 방북 인사로는 최고위급이다. 권력서열 5위였던 류윈산(劉雲山) 상무위원이 지난 2015년 10월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창건 70주년 경축 열병식에 참석한 바 있다.

한편 당초 9·9절에 맞춰 시 주석의 방북설이 제기됐으나 무산됐다. 북핵 문제에 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책임론’을 거론한 일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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