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판문점 선언 비준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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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8-09-0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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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급하게 서두르진 않았으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직 인선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4일 "판문점 선언 비준 문제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는 기본적으로 남북 평화 문제에 대해 우리 당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손 대표는 다만 "국제적 관계도 있고 해서 이걸 너무 조급하게 서두르진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라며 "비준 문제에 대해선 당의 국회의원들과 같이 상의를 해서 결정하겠다"고 했다.

손 대표는 또 최근 유승민 전 공동대표가 잠행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안철수 전 대표가 독일로 가 있는 상황에서 본인이 전면에 나서는 것이 당 화합에 어긋나지 않을까 이런 생각으로 안 나타나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손 대표는 정계개편과 관련해선 "바른미래당의 기초를 튼튼히 하고 뿌리가 제대로 내려지면 바른미래당이 앞으로 정치개혁의 중요한 중심이 될 것"이라며 "선봉장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이어 "민주평화당 뿐만 아니라 자유한국당이나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앞으로 바른미래당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정치의 판이 새롭게 바뀔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손 대표는 협치와 관련해선 "청와대에서 정책에 대한 권력을 국회와 내각으로 내려주는 것이 선행이 돼야 한다"며 "여야간 협의를 하면 뭐하느냐, 청와대에서 받지 않으면 끝인데"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권력 구조의 개편이 있어야 한다. 여야간 협의가 정책에 직접 반영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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