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청라시티타워·복합시설 건설 본격화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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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흥서 기자
입력 2018-08-2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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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시티타워 조감도[사진=IFEZ 제공]

잠시 주춤했던 인천 서구 청라시티타워·복합시설 건설 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그 동안 사업 진행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사업과의 문제가 해결됐다.

2007년부터 국제현상 공모로 시작된 청라시티타워건설 사업은 수 차례 공모에도 불구하고 사업자를 찾지 못하며 표류해 왔지만 지난 해 2월 LH 주도로 사업자를 선정하고 설계와 행정절차를 거쳐 올 3월 인·허가를 마쳤다. 올 6월 착공 신고를 제출하며 순탄한 출발을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서울지하철 7호선 연계 문제가 새로운 변수로 등장하면서 그 동안 공사를 진행하지 못했었다.

지하철 공사의 심도가 20m로 너무 깊지 않아 지상 26층의 공사를 진행하기에는 문제기 있다는 지적 때문이었다.

이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IFEZ)는 22일 G타워에서 김진용 청장을 비롯, 시(市) 철도과, LH와 청라시티타워 관계자들이 최종 연계방안 합의 도출을 위해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선 그 동안 수차례 논의를 거쳐 나온 여러 대안들 중 시 철도과에서 제시한 대심도 통과 안이 최적의 해결방안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구조 안전성과 세부사업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대심도 통과안은 기존 심도(지하깊이)인 20m에서 61m로 더 깊이 내려감으로써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과 청라시티타워 건설이 서로 간섭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이다.

사업자인 청라시티타워(주)는 그 동안 착공을 지연시켰던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9월부터 공원점용 및 측량 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하고 오는 2022년 하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청라시티타워는 호수공원 중앙에 부지면적 3만3058㎡에, 높이448m, 타워 내 건축물 지상 26층, 지하 2층 규모로 공사 기간은 4년이다.

청라시티타워가 건설되면 호수공원과 야외음악당이 함께 어우러져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청라국제도시의 관광·휴양·쇼핑이 한 자리에서 이루어지는 복합문화공간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인천의 랜드마크로서 국제도시의 위상을 드높여 투자유치 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용 IFEZ 청장은 “청라시티타워와 7호선 연계방안이 해결되어 사업추진이 정상화된 만큼 공사가 안전하고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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