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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단 "계엄령 세부자료, 수사 첫날 확보 USB서 확인"

윤정훈 기자입력 : 2018-07-20 21:24수정 : 2018-07-20 21:24
- 언론 통제, 국회 장악, 전차와 장갑차 투입인 구체적인 내용 적시 - 문건 작성자 5명 소환 조사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공개한 '계엄령 문건'의 세부자료.청와대는 국군기무사령부가 작성한 이 자료에 "계엄에 대한 세부 계획과 대응 방식이 상세하게 정리돼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국방부에서 취합된 '계엄령 문건'을 19일 제출받아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이날 일부 자료를 공개한 것이다.[사진=연합뉴스]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을 수사하는 특별수사단은 수사를 시작한 16일 기무사가 제출한 USB(이동식저장장치)에서 계엄령 관련 세부자료를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특수단은 이날 국방부 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수사개시 첫날인 16일 가장 중요한 수사단서인 USB를 확보했다"며 "특수단은 확보된 USB 분석을 통해 계엄 관련 문건 및 세부자료의 존재를 확인했고, 그 즉시 국방부장관실로부터 현 (이석구) 기무사령관이 현 (송영무) 장관에게 보고한 문서가 보관된 것을 확인하고 임의제출 받았다"고 설명했다.

세부자료는 이날 청와대가 공개한 것과 같은 것으로 언론 통제와 전차와 장갑차를 활용한 서울 도심 진입 등 구체적인 내용이 적시돼 있다.

특수단은 "해당 문건 작성 TF(테스크포스) 참여자 명단을 입수해 소환조사를 시작함으로써 작성경위, 지시경로 등에 관한 의미 있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다수의 관련 문건들을 검토하고 있으며, 관계자 진술을 통하여 드러난 추가 자료들을 확보 중에 있다"며 "앞으로 특별수사단은 주어진 권한 범위 내에서 적법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특별수사단은 이날 기무사 계엄문건 작성에 관여한 실무급 요원 5명을 소환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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