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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커피왕국' 스타벅스 넘어라… 2인자들의 거센도전

홍성환 기자입력 : 2018-07-19 14:24수정 : 2018-07-19 14:56

블루스톤레인 매장 모습.[사진=블루스톤레인]

미국 '커피왕국' 스타벅스가 후발주자들로부터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스타벅스가 각종 악재로 인해 성장이 멈춘 사이 다른 커피전문점들이 미국 내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어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커피전문점 블루스톤 레인(Bluestone Lane)은 향후 3년간 100개 지점을 추가로 열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최근 미국 프로 미식축구팀 마이애미 돌핀스 구단주이자 부동산 개발업체 릴레이티드 회장인 스티븐 로스로부터 1950만 달러(약 222억원)를 투자받았다.

블루스톤 레인은 지난 2013년 문을 연 커피 체인이다. 현재 뉴욕,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캘리포니아, 워싱턴DC 등에서 3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블루스톤 레인은 아보카도 토스트, 아몬드 오트밀 등 신선하고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면서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모든 제품을 글루텐 프리(gluten-free) 또는 채식으로 주문할 수 있다.

블루스톤 레인 창업자인 니콜라스 스톤 최고경영자(CEO)는 "충성 고객들은 단순히 카페인 음료 이상의 것을 원한다"면서 "서비스와 미적 요소를 포함해 광범위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LA에 본사를 둔 커피빈&티리프(Coffee Bean & Tea Leaf)는 앞으로 10년간 뉴욕에 100개 매장을 오픈하는 등 공격적인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 연내 뉴욕 맨해튼에 첫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존 풀러 커피빈 회장은 "우리가 해야할 일 가운데 하나는 해외 시장에서 진행되는 사업에 속도를 맞추기 위해 미국 내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커피빈 매장의 4분의 3은 아시아에 있다. 나머지 25%의 미국 내 매장 가운데 95%가 캘리포니아 남부에 몰려있다. 이에 뉴욕을 중심으로 미국 동부 시장 공략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풀러 회장은 "우리는 브랜드 가치를 키우는 데 관심이 많았지만 그동안 실제로 많은 에너지를 쏟아붓지 않았다"면서 "이제는 행동에 나설 때이다"고 강조했다.

후발주자들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는 스타벅스는 현재 성장이 정체된 상태다.
 

스타벅스 로고 [사진=연합뉴스 제공(AP)]


올해 1분기 스타벅스 전세계 매장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오는 3분기에는 1% 증가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9년 만에 가장 부진한 실적이다.

또 스타벅스 대표 음료인 프라푸치노도 미국 소비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다.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달고 칼로리가 높은 음료를 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라푸치노는 스타벅스 음료 매출의 10% 정도를 차지하는 주요 메뉴다.

특히 지난 30여년간 스타벅스를 이끌어온 하워드 슐츠 회장이 사임하면서 스타벅스의 앞날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미국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달 스타벅스의 신용등급을 종전 ‘A1’에서 ‘Baa1’으로 세 계단 강등했다.

상황이 이렇자 스타벅스는 미국 내 점포 확장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내년 미국 내 직영 점포 150여개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연간 50개가량의 점포를 정리했는데 이를 세 배로 늘린 것이다. 스타벅스의 미국 내 점포는 약 1만4000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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