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채용비리 피해자 225명 최종 채용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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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07-0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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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부터 교육 시작…6개월간 인턴기간 거쳐 정규전환 예정


강원랜드가 지난 2013년 발생한 채용비리 피해자 구제를 위해 실시한 특별채용의 모든 일정이 완료됐다.

강원랜드는 당시 지원자들 가운데 선의의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특별채용을 실시, 225명에 대해 최종 합격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강원랜드는 지난 5월 8일 서류접수가 시작된 특별채용에서 2013년 당시 지원자 5268명 중 부정채용에 연루됐음이 확인된 지원자, 인·적성 점수 미달자 등을 제외한 3198명에게 응시기회를 부여, 접수 인원은 총 285명이었다.

강원랜드는 지난달 인·적성 검사와 최종 면접 및 신체검사 서류 제출 등을 거쳐 모두 225명에 대해 최종합격을 결정했다.

최종 합격자들은 4일부터 강원도 태백시 강원관광대학교에 마련된 교육장소에 입소해 교육을 받게 되며, 신분은 인턴이다.

이들은 2년 동안의 교육생 과정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된 2013년 채용자들과는 달리 교육을 포함한 6개월의 인턴기간 만을 거친 뒤 교육평가 및 근무평가를 바탕으로 내년 1월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한편 최종 합격한 225명 중 폐광지역 출신은 147명으로, 약 65%에 달했다. 또 합격자 중 26명은 현재 강원랜드 협력업체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이사는 "5년여의 시간이 지나 안타깝게도 응시율이 높지는 않았으나 이번 특별채용으로 미약하지만 일정 부분 과거 잘못을 바로 잡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강원랜드 임직원 모두는 채용비리가 다시는 발붙일 수 없도록 제도를 철저히 정비하는 한편,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투명하고 책임성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조직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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