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송영중 부회장 해임안 가결...두 달여 만에 불명예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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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기자
입력 2018-07-0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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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상여금 지급 방식, 합리적으로 개선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이 3일 오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이사회에서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3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송영중 상임부회장에 대한 해임안을 가결했다.

지난 4월 초 취임 후 경총 내부와 정책적 혼선을 빚으며 거취 논란까지 불거진 송 부회장은 취임 후 석 달도 채우지 못한 채 퇴임하는 불명예를 떠안게 됐다.

이날 총회에는 전체 회원사 407곳 중에 233곳이 참여했다. 170개 사가 회장에게 의결권을 위임했고, 63개 사가 회의에 참석했다. ‘상임부회장 해임안’은 참석한 233명 중 224명의 찬성으로 의결됐다.

경총은 송 부회장과 관련한 최근 일련의 사태와 관련, 경총이 회원사의 기대에 부응하고 경제단체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해임안 상정 배경을 밝혔다.

한편, 경총은 일각에서 제기된 이사회를 거치지 않은 특별상여금 지급 문제에 대해서도 관련 회계 사항과 개선방안을 상세히 보고했다. 경총은 향후 특별상여금 등의 지급 방식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손경식 회장은 “앞으로 공정한 경총 사무국 인사체제를 확립할 것이다. 회계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업무 절차, 제도, 규정을 정비하는 등 사무국 내 일대 혁신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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