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이슈] "앱 사용시간, 구글은 치솟는데…카카오·네이버는 '뒷걸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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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기자
입력 2018-05-2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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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구글, 유튜브와 크롬 등 사용자 지속 늘어…1위 내준 카카오, 네이버도 급감

앱 개발사별 사용시간 [자료=와이즈앱 제공]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가 가장 오랜 시간 사용하는 앱의 개발사는 구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카카오와 네이버는 자사 앱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줄어들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은 지난 4월 한 달 동안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의 개발사별 앱 사용시간을 분석한 결과, 구글이 총 54개 앱에서 누적 사용시간 313억분을 기록해 1위 자리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237억분) 대비 사용시간이 크게 증가한 수준으로, 유튜브와 구글, 크롬 등 사용자가 지속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위는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 다음 등 총 73개 앱에서 305억분을 기록한 카카오가 차지했다.

카카오 앱 사용시간은 지난해 4월 조사에서 총 349억분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지만, 1년 사이 이용자 대부분의 앱 사용이 크게 줄면서 구글과 순위가 역전됐다.

3위는 총 52개 앱에서 201억분을 기록한 네이버의 몫이었다. 네이버 역시 지난해 동기 사용시간인 216억분에서 올해 사용이 급감했다.

업계에서는 사용시간 비중이 컸던 네이버 지도 앱이 올해 초 대대적인 업데이트 이후 사용자의 오류 등 불만이 증가함에 따라 사용시간이 크게 줄어든 영향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네이버 지도는 그간 길 찾기 서비스 등에서 강점을 보이며 2016년부터 국내 지도 앱 사용자 순위에서 지속 1위 자리를 지켜왔으나, 올초부터 사용자(777만명)가 줄어들며 구글 지도(832만명)에 1위 자리를 처음으로 내줬다. <2018년 5월 24일 본지 관련 기사 바로가기>

이어 최근 삼성페이 이용자가 늘고 있는 삼성전자(86억분)와 인스타그램 인기에 힘입은 페이스북(56억분), 사용자가 꾸준한 티맵 개발사인 SK텔레콤(54억분)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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