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BL 제9대 총재에 이정대 전 현대모비스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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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8-05-1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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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제9대 총재로 선임된 이정대 전 현대모비스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한국농구연맹(KBL) 제9대 총재에 이정대(63) 전 현대모비스 부회장이 선임됐다.

KBL은 16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이정대 전 부회장을 차기 총재로 선출했다. 이정대 신임 KBL 총재 내정자는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KBL은 지난해 5월 김영기 현 총재를 재추대했으나 당시 김 총재는 3년 임기를 채우지 않고 새로 회장사를 맡을 구단이 정해지면 곧바로 물러나는 조건으로 연임했다.

KBL은 지난해 10월 현대모비스를 회장사로 선정했고, 이날 현대모비스 출신의 이정대 전 부회장을 새 총재로 추대했다.

2014년 7월 제8대 총재로 취임한 김영기 총재는 오는 6월 말까지 4년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다. 2002년 11월부터 2004년 4월까지 KBL 제3대 총재를 역임했던 김 총재의 총 재임 기간은 5년 5개월이다.

KBL은 “현대모비스는 총재사 운영 체제로 바뀐 KBL의 첫 번째 총재사로 국내 프로농구의 혁신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총재직에 전략과 기획, 사무총장에는 마케팅과 소통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선임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7월 1일부터 KBL 수장을 맡을 예정인 이정대 총재 내정자는 충남대 출신으로 현대자동차 경영관리실장과 재경본부장(부사장), 현대·기아자동차그룹 기획조정실장(부회장), 현대모비스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1981년 현대모비스 전신 현대정공에 입사, 2012년까지 현대자동차그룹에서 경영 전반의 주요 보직을 폭넓게 소화한 전문 경영인이다.

또 KBL 신임 사무총장에는 최준수(53) 이노션 전 이사가 선임됐다. 최준수 신임 사무총장 내정자는 광고 전문 기획사 이노션에서 기획국장, 수석국장, 캠페인본부장을 지낸 전략 기획 및 마케팅 전문가다.

KBL의 새 집행부를 추천한 현대모비스 임영득 사장은 “국내 프로농구 발전에 기여할 능력 있는 적임자를 찾기 위해 지난 몇 개월간 다양한 인사들과 접촉하며 면밀한 검토를 진행했다”며 “신임 KBL 총재와 사무총장 내정자는 비경기인 출신이지만 각자 분야에서 검증된 전문성으로 KBL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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